[휴지통]「소년의 집」19세 11년만에 가족 포옹

  • 입력 1996년 11월 22일 20시 23분


▼…8세때부터 「소년의 집」에서 살아온 김철군(19·서울 은평구 구산동)이 11년동안 생사조차 모른 채 헤어져 살던 어머니와 누나를 22일 오후 1시경 서울 은평경찰서 민원실에서 상봉… ▼…이날 만남은 경찰이 김군이 기억하는 누나의 이름을 컴퓨터로 조회한 결과 나타난 서울 거주 23∼33세 여성 8백여명을 일일이 확인한 끝에 이루어지게 된 것… ▼…김군은 『지난 85년 부모의 별거 직후 무단가출한 뒤 「소년의 집」 등을 전전하다가 꿈에도 그리던 어머니와 누나를 다시 만나 너무 기쁘다』면서 『그동안 어머니에게 못다한 효도를 다하겠다』고 소감을 피력…. 〈李浩甲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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