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趙鏞輝기자」 입주예정업체의 해약이 잇따르는 등 공장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녹산국가공단의 입주자격이 파격적으로 완화된다.
부산시는 앞으로 무등록공장과 창업예정공장들도 녹산국가공단에 입주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등 실수요자 위주로 공장을 유치하기로 했다.
시는 공장등록업체로 입주자격을 제한한 「녹산국가공단 관리기본계획」을 변경, 14일부터 무등록공장 창업예정업체 중소기업 등도 공단에 입주할 수 있는 자격을 갖게된다고 밝혔다.
시는 그동안 부동산투기 등을 우려, 공장등록업체만 입주를 허용했으나 관내 무등록공장과 창업예정업체들로부터 입주허용 요청이 많은데다 지역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입주자격을 완화했다.
특히 최근 입주계약업체 7백11개(분양률 65%)중 2백31개 업체가 입주를 포기(해약률 32.9%)하는 등 해약사태가 잇따르자 이같은 방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공장등록없이 현재 제조업을 하고 있는 업체와 창업예정인 업체도 부산시에 사업자등록증이나 사업계획서만 제출하면 녹산국가공단부지를 분양받을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지역업계관계자들은 시의 이같은 조치에 대해 『무분별한 공장유치는 첨단제조업체를 유치하려던 당초 취지에 어긋난다』며 기존 계약업체들의 반발을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