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수능총정보]영역별 출제 경향

입력 1996-11-13 20:40수정 2009-09-27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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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珍暎기자」 97학년도 수능시험의 가장 큰 특징은 단편적인 지식이 아니라 종합적인 사고능력과 분석력을 요구하는 통합교과형 문제가 많았다는 점이다. 국립교육평가원은 13일 비교적 쉬운 문제를 많이 출제했지만 예년에 비해 어려운 문제수도 늘려 변별력을 높였고 난이도 수준은 상위 50% 학생들의 평균 정답률이 50∼60%가 되도록 했다고 밝혔다. 국립교육평가원이 밝힌 영역별 출제경향을 요약한다. ▼언어영역〓지난해 60문항, 배점 50점에서 올해는 65문항, 1백20점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지문의 수는 지난해와 같은 10개로 수험생들이 시간에 쫓기는 일이 없도록 배려했다. 문항별 난이도에 따라 1.6점, 1.8점, 2점 등으로 차등배점했다. 기본 출제 방향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독서체험의 폭과 깊이를 측정하는 것으로 올해는 특히 지문 선정 및 문제출제 과정에서 통합적 사고력 측정에 더 큰 비중을 두었다. 인문 사회 과학 예술 등으로 분명하게 구분하기 어려운 종합적 성격의 글을 지문으로 사용했다. 통합의 성격을 강화한 좋은 예가 「과학적 지식을 시적 상상력 속에 용해시킨 글」을 묻는 44번 문항이다. 문학적인 글과 비문학적인 글의 비율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3대7이 되게 했으며 고교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교과서를 직간접적으로 반영했다. 듣기평가에서는 일상 언어생활, 대학에서의 강의 이해 등에 필요한 구두언어 이해능력을 측정했다. 쓰기평가에서는 글을 논리적으로 구성할줄 아는 능력측정에 중점을 두었다. ▼수리탐구Ⅰ〓문항수는 지난해와 같은 30개. 그러나 배점과 시간은 지난해 40점, 90분에서 80점, 1백분으로 늘었다. 주관식 6개 문항이 처음 출제됐다. 교과서에 나온 기본적 원리를 확실히 이해하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문제를 주로 출제했다. 공통문항과 계열별 문항의 비율은 문항수 기준으로 7대3. 거의 같은 비율로 예년보다 더 쉬운 문제와 더 어려운 문제를 출제해 수험생중 일부는 더 어렵다는 반응을, 일부는 더 쉽다는 반응을 나타낼 것이다. 어려운 문제는 주관식으로 출제했고 문제에서 요구하는 사고수준이 높아질수록 배점도 2∼4점으로 높였다. 몇가지 문제를 제외하고는 주로 교과서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했다. 학교교육 정상화를 위해 평소 다소 소홀히 취급해왔던 내용도 출제했으며 족집게식 수업방법이 소용없도록 새로운 문제유형을 개발하려고 노력했다. ▼수리탐구Ⅱ〓지난해 60문항 60점에서 80문항 1백20점으로 늘어났다. △과학탐구 영역〓문항의 길이를 줄여 시간에 쫓기지 않도록 했다. 기본원리를 이용해 다양한 상황의 과학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측정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의 내용이 두루 포함된 통합교과적 문제를 주로 출제했다. △사회탐구 영역〓예체능계열과 자연계열의 경우는 역사 지리 정치경제 윤리 등 4개 분야에서 고루 출제했고 인문사회계열은 이 4개 분야 외에 세계지리와 사회문화 영역에서도 출제했다. 역사 문화 지리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능력, 정치 경제 사회의 변화 및 우리 사회의 기본 가치 등에 대한 이해 정도 등을 측정하기 위해 세개 교과 이상에 걸친 통합형 문제를 주로 출제했다. 배점은 1점, 1.5점, 2점으로 차등화했다. ▼ 외국어(영어)영역〓말하기 평가가 처음으로 5문항 출제됐고 듣기평가 문제도 12개로 지난해보다 2개 늘었다. 문법이나 단편적 어휘보다는 의사소통의 수단으로서 영어를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하는데 목표을 두었다. 쓰기문항의 경우는 문장구성, 단락 구성의 규칙을 측정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각 문항의 배점은 난이도에 따라 1점, 1.5점, 2점으로 차등을 두었다. 지문은 대부분 60∼1백개 정도의 단어로 구성됐으며 일부 문항은 다소 긴 지문을 사용해 변별력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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