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771개 시험장서 일제히 치러져

입력 1996-11-13 11:25수정 2009-09-27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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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3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67개 시험지구 7백71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본고사 폐지 등에 따라 입시의 성패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이번 수능시험에는 총지원자 82만4천여명중 예년의 결시율 3-4%를 감안하면 79만∼80만명이 응시한 것으로 추정됐다. 올 수능시험은 문항수가 종전의 2백개에서 2백30개로, 배점도 2백점에서 4백점으로 늘어난데다 수리탐구Ⅰ 영역에서 수학 주관식 6문제가 처음으로 출제되고 외국어 영역의 듣기평가도 10개 문항에서 17개 문항으로 늘어나는 등 변별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출제돼 수험생들이 어려움을 느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수리·탐구Ⅱ 영역의 경우 문항은 60개에서 80개로 20문항 늘어난 반면 시간은 1백분에서 1백10분으로 10분 늘어나는데 그치고 외국어 영역도 50문항에서 55문항으로 5문항 늘었으나 시간은 80분으로 종전과 같아 수험생들이 시간부족으로 문제풀이에 애를 먹을 것으로 예상된다. 입시전문기관들은 수리탐구Ⅰ의 주관식 문제풀이와 수리탐구Ⅱ의 시간안배가성적에 가장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문제는 여러 교과목의 공통적인 학습목표와 내용을 망라한 「통합교과적」소재를 바탕으로 시사성있는 문제를 포함, 교과서 안팎에서 고루 출제됐다. 특히 단편적 지식의 암기보다는 자료의 해석, 실생활에서 원리의 응용,현상이나 사실에 대한 논리적 분석과 판단 등 종합적 사고력을 측정하는데 중점이 두어졌다. 또 동점자를 줄이고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차등배점을, 영역별로 종전의0.6-2점에서 1-4점으로 확대했다. 국립교육평가원은 문항별 예상정답률이 20∼80%, 상위 50% 집단의영역별 예상평균점수는 1백점 만점으로 환산해 50∼60점이 되도록 난이도를 조절했다고 밝혔다. 이번 입시에서 고려대 등 29개대가 수능성적만으로 특차모집을 실시하며정시모집에서도 모든 대학이 수능성적을 40% 이상 반영한다. 교육방송(EBS)은 이날 오후 5시부터 라디오를 통해, 오후 7시10분부터는 텔레비젼을 통해 문제풀이를 하며 교육정보 종합통신망인 에듀넷(EDUNET)을 통해서도 문제풀이가 제공된다. 교육평가원은 12월7일까지 출신 학교별로 수험생들의 성적을 통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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