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양섭기자」 서울의 대표적 달동네인 봉천동 일대가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현재 9곳에서 불량주택 재개발 사업이 진행중인데 이중 최대단지는 봉천3구역. 이곳에 들어서는 아파트는 5천3백87가구. 이중 일반분양분은 1천5백가구다. 일반분양은 내년 상반기중 실시된다. 입주는 99년경.
이곳은 지난 94년 사업승인인가를 받고 현재 불량주택 철거가 한창이다. 철거율은 80%선. 단지규모가 워낙 커 시공은 삼성 동아건설 2개회사에서 맡고 있다.
평형별로는 15평형 임대아파트 1천8백43가구를 비롯, △24평형(3백96가구)△25평형(6백48가구)△33평형(1천4백68가구)△39평형(2백48가구)△43평형(7백84가구) 등이다.
단지규모가 커 상가 편의시설이 많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곳은 봉천역에서 걸어서 7,8분 거리로 교통이 좋은 편. 또 재개발되면서 은천로가 확장된다. 인근에 관악구와 동작구를 연결하는 터널이 뚫린다.
멀리는 관악산을 바라볼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이밖에 내년 상반기에 일반분양 예정인 곳이 봉천6동 일대의 7―1구역 등 3곳이 있고 내년 하반기에 봉천9동 일대의 4―2구역 등 2곳이 예정돼 있다. 봉천7―2구역 등 3곳은 오는 98년경부터 연차적으로 일반분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