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故 김광협시인 詩碑 제막식

  • 입력 1996년 10월 26일 20시 15분


제주도 출신의 대표적 시인인 고(故)金光協시인의 「유자꽃 피는 마을」 시비제막식이 26일 오후 제주도 서귀포 천지연입구 건립현장에서 열렸다. 3m 높이의 화강암 자연석으로 건립된 시비는 吳光協서귀포시장 金仁奎제주도의회의장과 崔玄植 오성찬 玄吉彦씨 등 제주출신의 문인 및 고金시인의 미망인 夫愛淑씨 등에 의해 제막됐다. 이날 2백여명의 제주도 문화 예술관계자와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막식에서 吳光協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고金시인의 시예술과 예술혼은 이 비를 통해 서귀포와 함께 영원할 것』이라고 기렸다. 고金시인(1941∼93)은 196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서 「강설기(降雪期)」로 등단한 후 동아일보기자로 활동했으며 「돌 하루방 어디 감수광」 등 8권의 시집을 남겼다. 〈서귀포〓林然哲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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