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한국가입,국가신용 등급 높아져

입력 1996-10-25 20:46수정 2009-09-2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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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이 결정된 후 국가신뢰도가 높아져 국내금융기관과 기업이 해외에서 자금을 조달하는데 드는 비용이 저렴해졌다. 한일은행은 25일 2억달러규모의 변동금리채권(FRN)을 리보금리(런던은행간 금리)+0.26% 조건에 3년만기로 조달키로 하고 오는 11월중 홍콩에서 서명식을 갖는다. 이같은 차입금리 수준은 올들어 국내 금융기관이 해외에서 조달한 자금중 가장 낮은 것이다. 한국은행은 『지난 11일 한국이 OECD 가입국가로 확정된 뒤부터국내 금융기관의 해외자금 조달 코스트가 눈에 띄게 낮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한은에 따르면 지난 21일 현재 국내 금융기관의 단기차입금에 붙는 가산금리(스프레드)는 리보금리기준 0.16∼0.37%로 9월의 0.18∼0.41%보다 낮아졌다.또 시중은행의 3년짜리 장기차입물 가산금리도 지난 9월 0.31∼0.36%에서 지난 21일에는 0.28∼0.35%로 소폭 하락했다.기업의 해외차입여건도 좋아지고 있다. 삼성전자 주식예탁증서(DR)가격은 지난 9월말 1DR당 49.0달러에서 지난 21일 52.5달러, 포철DR는 21.4달러에서 22.5달러로 각각 상승했으며 한국이동통신이 발행한 10년짜리 고정금리채권의 가산금리도 0.64%에서 0.60%로 떨어졌다. 그러나 종합금융 리스사 등 제2금융기관의 해외 차입금리는 신설사를 중심으로 차입경쟁이 과열되고 이들 기관의 해외지명도가 낮아 오히려 상승하는 등 금융기관간 양극화현상을 보이고 있다. 한은은 『유럽계 투자자들의 경우 OECD 가입국가가 발행한 해외증권을 선호하고 있는데다 한국에 대한 국가신용등급도 OECD 가입으로 높아질 것으로 보여 우량기업의 해외차입비용은 더욱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이강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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