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평화상 오르타, 獨총리에 동티모르 지원 촉구

입력 1996-10-15 15:51수정 2009-09-27 15:34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올해 노벨 평화상 공동수상자인 호세 라모스 오르타는 14일 헬무트 콜 獨逸총리가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인도네시아를 공식방문할 때 東티모르의인권과 민주주의 를 위해 지원해 줄 것을 촉구했다. 東티모르 독립운동가이기도 한 라모스 오르타는 이날 시드니에서 독일 국제방송 도이체 벨레와의 회견에서 독일보다 인도네시아에 더 많은 영향력과 비중을 가진 나 라는 지구상에 없다면서 이같이 촉구했다. 라모스 오르타는 또 수하르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15일 東티모르 방문을 양심수 석방이나 고문과 일방적인 처형의 종식을 선언하는 계기로 삼기를 바란다면서 그가 이같은 조처를 취하면 인도네시아의 東티모르 합병에 저항해온 '東티모르 운동'단 체는 게릴라.저항행동을 종식할 차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수하르토가 집권할 동안엔 東티모르분쟁이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면 서 새롭고 때묻지 않은 정부만이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독일정부는 (라모스 오르타등 2인에게 공동수상하기로 한) 올해 노벨상위원회의 결정에 승복하며 그(인권)문제를 콜총리의 인도네시아 방문기간중 논하게 될 것이라 고 페테르 하우스만 정부대변인이 밝혔다. 독일야당인 社民黨과 녹색당은 콜총리의 인도네시아 공식방문을 그의 對인도네시 아정책 비난의 기회로 삼는 한편 그가 방문기간중 인권남용문제를 반드시 거론할 것 을 촉구하고 나섰다. 독일정부는 인도네시아를 자국이 무기를 수출하는 유일한 개발도상국으로 삼고 있으며 콜총리도 수하르토와 개인적으로 절친한 관계로서 지난 7월 수하르토가 의료 검진차 독일을 방문했을때 그에게 값비싼 만년필을 선사한 적이 있다.


0 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댓글쓰기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