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손흥민이 18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에서 0-1로 패배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2026.6.19 뉴스1
‘홍명보호’와 25일 오전 10시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맞붙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은 A조 최약체로 평가되는 팀이다. 하지만 아프리카 예선 C조에서 강호 나이지리아를 제치고 1위로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남아공이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건 자국에서 열린 2010년 대회 이후 16년 만이다.
남아공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61위로 한국(24위)보다 37계단 아래다. 한국은 아직 남아공과 A매치에서 맞붙은 적이 없다. 남아공은 최종 엔트리 26명 중 19명을 자국 프로리그 소속 선수들로 꾸렸다. 이 가운데 8명이 2025~2026시즌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마멜로디에서 뛰고 있다.
남아공은 클럽 팀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선수들의 조직력을 앞세워 돌풍을 일으켰던 아프리카 예선 때와 달리 이번 월드컵에서는 아직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1무 1패로 조 최하위(4위)에 자리해 있다. 12일 열린 대회 개막전에선 공동 개최국 멕시코에 0-2로 패했고, 19일엔 체코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선 1-1로 비겼다.
남아공은 체코전에서 60%의 볼 점유율을 기록하며 17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필드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남아공은 0-1로 끌려 가던 후반 38분 ‘야전 사령관’ 테보호 모코에나가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기록해 32강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 갔다. 모코에나는 이날 96%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체코와 1-1로 비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테보호 모코에나. 2026.06.18 애틀랜타=AP 뉴시스하지만 남아공의 핵심 미드필더 모코에나는 경고 누적으로 한국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 출전할 수 없다. 모코에나는 멕시코전에 이어 이날도 경고 1장을 받았다. 여기에 A매치에서 12골을 넣은 미드필더 템바 즈와네도 멕시코전 퇴장에 따른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로 한국전에 출전하지 못한다. 휘호 브로스 남아공 감독은 “핵심 선수들의 결장은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18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6.6.19 뉴스1홍명보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은 남아공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홍 감독은 “주축 선수의 결장이 남아공 선수들의 정신력을 더 강하게 만들 수 있다”면서 “남아공은 스피드가 좋은 팀이다. 상대가 잘하는 공격을 막을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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