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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만에 부활한 K리그 슈퍼컵…내일 전북 vs 대전 격돌
뉴시스(신문)
입력
2026-02-20 07:37
2026년 2월 20일 07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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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서 킥오프
전북 정정용 신임 감독, 데뷔전서 우승 도전
황선홍 감독의 대전은 3번째 트로피 노려
전주월드컵경기장/ K리그1/ 파이널A/ 전북현대모터스 vs 대전하나시티즌/ 대전 하창래, 전북 이승우/ 사진 박정훈
지난 시즌 K리그1 챔피언 전북 현대와 준우승팀 대전하나시티즌이 20년 만에 부활한 슈퍼컵 우승 트로피를 두고 격돌한다.
쿠팡플레이 K리그 슈퍼컵 2026이 오는 21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과 대전의 맞대결로 열린다.
K리그 슈퍼컵은 새 시즌 개막에 앞서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주최하는 공식 대회다.
과거 1999년 창설돼 2006년 명맥이 끊겼지만, 타이틀 스폰서로 쿠팡플레이가 참여하면서 20년 만에 부활했다.
슈퍼컵에선 직전 시즌 K리그1 챔피언과 코리아컵 챔피언이 격돌한다.
단 지난해에는 전북이 K리그1과 코리아컵을 모두 제패해 K리그1 준우승팀인 대전이 참가하게 됐다.
장소는 K리그1 챔피언의 홈구장으로, 올해는 전북의 안방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경기는 단판 승부로 진행된다. 단 정규 시간 내에 승자를 가리지 못할 경우 연장전 없이 곧장 승부차기에 돌입한다.
우승팀에는 상금 2억원, 준우승팀에는 상금 1억원을 준다.
전북은 지난 시즌 ‘더블(2관왕)’을 달성한 거스 포옛 감독이 떠난 뒤 정정용 감독 체제에 돌입했다.
슈퍼컵을 통해 데뷔하는 정 감독이 전북에 부임하자마자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또 정 감독이 김천 상무를 이끌던 시절 지도했던 김진규, 이영재, 김승섭, 이동준 등을 얼마큼 완성도 높게 활용할지도 기대된다.
정 감독은 “20년 만에 다시 열리는 슈퍼컵이라는 점에서 의미는 분명히 있다”면서도 “다만 우승 여부보다도, 새 시즌을 어떤 방향으로 준비했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전북 감독으로서 어떤 팀을 만들고 싶은지를 보여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팬들께서 화려함보다는 하나의 팀으로 움직이고 집중력을 유지하며 기본에 충실한 모습을 보셨으면 한다”고 바랐다.
이에 맞서는 대전은 2001년 코리아컵 우승과 2014년 K리그2 우승에 이어 구단 통산 3번째 우승컵을 노린다.
황선홍 대전 감독은 도전자로서 전북을 상대해 반드시 승리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과거 울산 HD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주민규, 루빅손, 엄원상이 대전에서 다시 뭉쳐 어떤 시너지를 일으킬지가 관건이다.
황 감독은 “대전에는 매우 중요한 대회”라고 강조하며 “리그 개막전을 앞두고 우승함으로써, 대전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대회로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대전 팬들이 많이 와주실 거라고 생각한다. 대전은 팬, 구단, 선수단이 모두 같은 팀이라 생각한다. 팬들이 가지고 있는 열망을 잘 알고 있고, 기대에 충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한편 두 팀의 리그 통산 상대 전적에선 전북이 대전에 54전 21승 19무 14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4차례 맞붙어 3승 1무로 한 번도 패배하지 않았다.
단 사령탑 상대 전적에선 대전의 황 감독이 지난해 김천을 이끌었던 정 감독에 3승 2무 1패로 앞서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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