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美ADR 내달 10일 상장… 45조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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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자금 용인-청주 팹 등 투자

경기 이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2026.4.23 뉴스1
경기 이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2026.4.23 뉴스1
SK하이닉스가 45조 원 넘는 미국주식예탁증서(ADR)를 발행해 다음 달 10일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다. 대규모 자금 유치와 함께 SK하이닉스 주식에 대한 해외 투자자들의 접근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24일 이사회를 열고 45조4534억5000만 원 규모의 ADR을 발행하기로 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상장 예정일은 다음 달 10일이다. ADR 총액은 최대 발행한도 수량인 1779만 주를 23일 종가(255만5000원) 기준으로 산정한 금액이다. SK하이닉스는 총액이 해외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한 수요 예측을 거쳐 최종 결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주식예탁증서(DR)는 기업이 자국 시장에 발행한 주식을 해외 은행에 보관하고, 이를 담보로 해외 증시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발행한 대체 증권이다. 미국에서 거래되는 DR을 ADR이라고 한다. 해외 투자자들이 나스닥을 통해 SK하이닉스 주식을 손쉽게 거래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증가와 경쟁 심화로 대규모 투자금 유치를 위해 ADR 발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조달 자금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기 팹(투자금 31조 원)과 청주 P&T7 어드밴스드 패키징 팹(19조 원) 등 시설투자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ADR 상장 시 주가 부양 기대감도 나온다. 해외 투자자들의 접근성이 높아져 미국 증시 상장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받은 기업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관측이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도 ADR을 발행해 미국 증시에서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美ADR#미국주식예탁증서#인공지능#반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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