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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 도전’ 클로이 김 “최가온, 날 보는 것 같아”
뉴시스(신문)
입력
2026-02-10 00:01
2026년 2월 10일 00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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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가온과 대회 여자 하프파이프 우승 경쟁
“어깨 부상은 괜찮아…내가 해내려는 것만 생각”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3연패에 도전하는 교포 선수 클로이 김(미국)이 경쟁자인 최가온(세화여고)을 높이 평가했다.
클로이 김은 9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미국 하프파이프 대표팀 기자회견에 참석해 “(최)가온이를 아주 어릴 때부터 봐왔는데, 정말 좋아한다”며 “이런 큰 무대에서 그를 보는 건 정말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이어 “제 나이가 들었다는 게 실감 나지만, 가온이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보는 건 멋진 일”이라고 덧붙였다.
2018 평창, 2022 베이징 대회 이 종목 금메달리스트인 클로이 김은 올림픽 하프파이프 3연패에 도전한다.
지금까지 스노보드 종목에서 3회 연속 금메달을 딴 선수는 없다.
클로이 김이 이번에도 정상에 오르면, 새 역사를 쓰게 된다.
다만 클로이 김의 3연패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지난달 스위스에서 연습 도중 어깨를 다쳐 제 컨디션이 아니다.
그는 “부상에 대처해야 하지만, 시즌 중간에 쉬는 건 정말 즐거웠다”며 “어깨 상태는 괜찮다. 어제 연습 때 보호대를 차고 테이핑을 했는데, 라이딩이 끝나고 뜯어낼 때 조금 끔찍했지만, 그래도 그럴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깨 부상이 오히려 제 라이딩을 더 낫게 만들었다”며 “어깨 생각은 하지 않고, 오직 내가 해내려는 것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클로이 김의 금메달 경쟁자로는 2008년생 최가온이 꼽힌다.
최가온은 이번 시즌 월드컵에서 3승을 거뒀다.
클로이 김은 “가온이가 하프파이프를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봤는데, 가끔은 거울로 나와 우리 가족을 보는 듯한 기분이 든다”며 “또 다른 한국 소녀가 올림픽 무대에서 활약하는 건 정말 멋진 일”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설상 종목에서 아시아 선수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저희 친척들은 제게 보드를 타지 말고 다른 직업을 갖거나 학교 공부에 집중하라고 했지만, 이제 그런 인식이 바뀌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클로이 김과 최가온이 경쟁하는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예선은 한국 시간으로 11일 오후 7시30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다.
메달이 결정되는 결선은 13일 오전 3시30분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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