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러셀·도로공사 모마, V리그 2라운드 남녀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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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19표·15표 획득…7일 시상

대한항공 외국인 선수 카일 러셀. 2025.10.15 뉴스1
대한항공 외국인 선수 카일 러셀. 2025.10.15 뉴스1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의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과 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의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가 6일 진에어 2025-26 V리그 2라운드 남녀 MVP로 선정됐다.

남자부 러셀은 기자단 투표 34표 중 19표(정지석 7표, 베논 3표, 아히·레오 1표, 기권 3표)를 획득했다.

러셀은 2020-21시즌 2라운드, 2021-22시즌 2라운드 MVP 수상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러셀은 대한항공이 2라운드 전승에 이어 팀의 9연승 고공비행에 앞장섰다. 2라운드 팀 공격 점유율 37.08%를 책임지면서 정지석과 함께 원투펀치를 형성했다.

공격 1위(성공률 56.40%), 서브 1위(세트당 0.826개), 득점 3위(150점)에 오르면서 공격 지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저력을 과시했다.

한국도로공사 모마. 2025.10.16 뉴스1
한국도로공사 모마. 2025.10.16 뉴스1


여자부 모마는 기자단 투표 34표 중 15표(실바 8표, 레베카 5표, 이윤정·김세빈·카리 1표, 기권 3표)를 획득, 2021-22시즌 4·5라운드, 2023-24시즌 6라운드 수상에 이어 통산 네 번째 라운드 MVP를 챙겼다.

2021-22시즌 GS칼텍스 유니폼을 입으며 V리그에 입성한 모마는 GS칼텍스에서 2시즌, 현대건설에서 2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 도로공사에서 활약 중인 역대 여자 외국인 최장수 외인이다.

모마는 2라운드 공격 2위(성공률 44.59%), 득점 4위(143점)를 기록, 이번 시즌 한국도로공사의 10연승을 이끌기도 했다.

2라운드 MVP 시상은 7일 열리는 대한항공-삼성화재, 도로공사-정관장의 경기에서 진행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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