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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vs 강채영, 양궁 세계선수권 4강서 ‘집안싸움’…임시현 탈락
뉴스1
입력
2025-09-12 15:48
2025년 9월 12일 15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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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강채영 4강서 압도적 기량…임시현은 인니에 덜미
단체전 銅 한국, 개인전도 최소 은메달 확보
10일 오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리커브 여자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안산이 화살을 쏘고 있다. 2025.9.10/뉴스1
양궁 리커브 여자 대표팀의 안산(광주은행)과 강채영(현대모비스)이 2025 광주 세계 양궁선수권 준결승에서 ‘집안 싸움’을 벌이게 됐다.
안산은 12일 광주 5·18 민주광장에서 열린 대회 리커브 여자 개인전 8강에서 리지아만(중국)을 6-2(27-29 28-27 30-26 30-39)로 꺾었다.
안산은 초반 흐름을 리지아만에게 내줬다. 1세트에서 9점 세 발을 쏘는 사이 상대가 10점 2발을 기록하며 27-29로 내줬다.
2세트도 썩 좋지 않았다. 첫 2발에서 9점-10점으로 상대와 동률을 이뤘는데, 마지막 화살을 9점에 꽂았다.
리지아만이 10점을 꽂으면 2세트마저 내줄 위기였는데, 여기서 8점의 실수가 나오면서 28-27로 안산이 오히려 승점 2점을 챙겼다.
흐름을 탄 안산은 3세트에서 10점 3발을 꽂으며 완승을 거뒀다. 비가 내리기 시작했지만 4세트에서도 10점을 연거푸 맞히며 승리를 확정했다.
양궁 리커브 강채영이 9일 광주 국제양궁장에서 열린 광주 2025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 예선을 펼치고 있다. 2025.9.9/뉴스1
곧이어 출전한 강채영은 알래얀드라 발렌시아(이탈리아)를 6-0(30-29 30-29 27-22)으로 완파했다.
빗줄기가 거세졌지만 흔들림은 없었다. 강채영은 1, 2세트에서 연속 6발을 10점에 꽂는 괴력을 과시하며 앞서나갔다.
1, 2세트에서 29점의 좋은 성적을 내고도 세트를 내줬던 발렌시아는 3세트에서 무너졌다. 첫 화살 8점, 2번째 화살이 5점으로 흔들렸다.
강채영은 9점, 10점, 8점을 차례로 쏘며 여유있게 승리를 확정했다.
안산과 강채영은 잠시 후 열릴 준결승에서 결승 티켓을 놓고 맞대결을 벌인다. 이에 따라 한국은 최소 은메달 1개를 확보하게 됐다.
10일 오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리커브 여자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임시현이 화살을 쏘고 있다. 2025.9.10/뉴스1
반면 ‘파리 3관왕’ 임시현(한국체대)은 8강에서 디아난다 초이루니사(인도네시아)에 4-6(27-28 29-27 27-28 28-26 28-29)으로 패해 고배를 마셨다.
임시현은 1세트에서 9점만 3발 쏘며 한 점 차로 패했지만, 2세트에서 10점 3발을 기록, 세트 점수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3세트를 2번째 화살이 8점에 꽂히며 다시 흔들렸고, 10점 2발을 쏜 초이루니사에게 27-28로 패해 벼랑 끝에 몰렸다.
임시현은 4세트에서 10점-9점-9점을 기록, 8점-9점-9점에 그친 상대를 2점 차로 누르고 승부를 최종 세트까지 끌고 갔다.
하지만 최종 5세트에서 9점 2발을 포함 28점에 그쳤고, 초이루니사가 29점을 기록하면서 1점 차로 석패했다.
임시현은 단체전 동메달 한 개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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