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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도, 김광현도 못 웃었다…KIA-SSG, 연장 끝에 5-5 무승부
뉴시스(신문)
입력
2025-06-21 21:28
2025년 6월 21일 21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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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더블헤더 2차전 경기, 1회말 KIA 선발 양현종이 공을 던지고 있다. 2025.05.11. [인천=뉴시스]
KBO리그 통산 200승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양현종(KIA 타이거즈)과 김광현(SSG 랜더스)이 통산 10번째 선발 맞대결에서 나란히 웃지 못했다.
퀄리티스타트(선발 투수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써낸 양현종은 불펜 때문에 승리가 날아갔고, 김광현은 5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KIA와 SSG는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진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경기에서 연장 11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5-5로 비겼다.
시즌 두 번째 무승부(37승 2무 33패)를 기록한 KIA는 비로 경기를 치르지 않은 5위 삼성 라이온즈(38승 1무 34패)와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SSG는 시즌 3번째 무승부를 기록했다. 36승 3무 33패가 된 SSG는 6위 자리를 지켰지만, 이날 승리한 7위 KT 위즈(37승 3무 34패)와 경기차가 사라졌다.
한국을 대표하는 좌완 투수로 활약하며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 양현종, 김광현의 선발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둘의 선발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둔 것은 양현종이었다.
양현종은 6이닝 4피안타(2홈런) 6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반면 김광현은 4⅔이닝 6피안타(1홈런) 4탈삼진 5사사구 4실점으로 흔들렸다.
양현종은 KIA가 4-2로 앞선 7회말 교체돼 승리 요건을 갖췄지만, 불펜이 무너지면서 동점을 허용해 승리를 놓쳤다.
5회 크게 흔들린 김광현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둘의 통산 10차례 맞대결에서는 양현종과 KIA가 여전히 근소한 우위다. KIA는 팀 간 전적에서 5승 4패로 앞섰다. 양현종은 4승 3패를 거뒀고, 김광현은 3승 5패에 그쳤다.
양현종과 김광현은 4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며 팽팽히 맞섰지만, 5회 희비가 엇갈렸다.
최형우의 한 방이 김광현을 무너뜨렸다. 박민, 패트릭 위즈덤의 안타로 만든 2사 1, 2루 찬스에 타석에 들어선 최형우는 김광현의 몸쪽 낮은 초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3점포(시즌 13호)를 작렬했다.
이후 황대인, 최원준의 연속 안타와 김호령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일군 KIA는 김태군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1점을 더했다.
SSG는 5회말 선두타자 박성한이 양현종을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시즌 4호)을 때려내 반격에 나섰다.
6회말에도 오태곤이 왼쪽 담을 넘기는 솔로 홈런(시즌 3호)을 쏘아올려 2-4로 따라붙었다.
KIA가 8회초 터진 박민의 솔로 홈런(시즌 1호)으로 1점을 도망가자 SSG도 이어진 공격에서 고명준의 적시 2루타로 곧장 만회점을 냈다.
KIA가 9회말 마무리 투수 정해영을 투입했으나 SSG는 끈질겼다.
최지훈의 번트안타와 오태곤의 우전 안타로 일군 1사 1, 3루에서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계속된 1사 1, 2루에서 한유섬도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SSG는 5-5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SSG는 이후 2사 1, 2루에서 박성한의 우전 안타 때 2루 주자 에레디아가 홈까지 뛰다 아웃돼 끝내기 승리까지 이루지는 못했다.
5-5로 맞선 채 들어선 연장에서 양 팀 모두 나란히 득점에 실패하면서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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