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과 셀틱, 19일 오전 5시 UCL 16강 PO 2차전서 격돌
김민재, 레버쿠젠전 통해 예열…양현준도 자신감 최고조
바이에른 뮌헨의 해리 케인과 김민재(오른쪽)가 15일(현지 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분데스리가 22라운드 레버쿠젠과 경기를 마친 후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김민재는 풀타임 활약하며 실점을 막아냈고 뮌헨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2025.02.16 레버쿠젠=AP/뉴시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와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십 셀틱의 양현준이 ‘코리안 더비’를 벌인다.
뮌헨과 셀틱은 오는 19일 오전 5시(한국 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릴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6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홈팀 뮌헨은 지난 13일 PO 1차전(2-1 승)을 가져오면서 16강 진출의 청신호를 켰다.
당시 뮌헨은 마이클 올리세 선제골과 해리 케인 결승골로 승전고를 울렸다.
핵심 선수로 중용되고 있는 김민재는 벤치에 앉았으나 휴식을 부여받았다.
김민재는 지난 16일 독일 분데스리가 22라운드 레버쿠젠전(0-0 무) 풀타임으로 예열을 마쳤다.
그는 지상 경합 성공률 60%(5회 중 3회 성공), 공중 경합 성공률 80%(5회 중 4회 성공), 패스 성공률 85%(59회 중 50회 성공) 등 수비와 연계 모두 완벽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
원정팀 셀틱은 객관적인 전력 차이를 극복하고 점수를 뒤집어야 하는 상황이다.
고무적인 부분은 지난 경기에서 한 골이라도 쫓아간 점이다.
답답했던 셀틱 공격의 물꼬를 튼 주인공은 후반전 교체 투입된 양현준이었다.
양현준은 후반 34분 문전에서 집중력 있는 연계로 마에다 다이젠의 골을 도왔다.
당시 양현준은 볼 터치 12회, 기회 창출 3회, 패스 성공률 75%(8회 중 6회 성공) 등을 기록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은 양현준에게 교체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인 7.1을 부여했다.
양현준은 직전 리그 경기 던디 유나이티드전(3-0 승)에서 5호 도움을 기록해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PO 1차전에서 아쉽게 성사되지 못한 코리안 더비가 이번엔 펼쳐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같은 날 황인범의 페예노르트(네덜란드)는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AC밀란(이탈리아)과의 UCL 16강 PO 2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지난 1차전 페예노르트는 황인범의 부상 공백 속에 AC밀란을 1-0으로 잡았다.
다만 황인범은 직전 리그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해 이번 경기 투입이 불투명하다.
이튿날엔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의 이강인이 같은 리그 소속 브레스트(프랑스)와 UCL 16강 진출을 다툰다.
PSG는 1차전에서 3-0 대승을 거둔 만큼 16강 진출이 매우 유력한 상황이다.
이강인은 현재 리그에서만 6골 4도움을 기록 중이며, 이번 브레스트전에서 시즌 11번째 공격포인트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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