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의 주드 벨링엄이 12일 맨체스터시티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 방문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맨체스터=AP 뉴시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레알)가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맨시티)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PO)에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레알은 12일 열린 맨시티와의 2024~2025시즌 챔스리그 16강 PO 1차전 방문경기에서 3-2로 이겼다. 레알은 20일 열리는 PO 2차전 안방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오른다.
본선 참가 팀이 종전 32개에서 36개로 늘어난 이번 시즌 챔스리그에선 팀당 리그 페이즈 8경기를 치른 뒤 상위 8개 팀은 16강으로 직행한다. 9∼24위는 플레이오프를 치러 이 중 8개 팀이 16강에 합류한다. 레알은 11위, 맨시티는 22위로 리그 페이즈를 마쳤다.
챔스리그 통산 최다(15회) 우승팀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레알과 2022~2023시즌 우승팀 맨시티는 이번 시즌 챔스리그 개막을 앞두고 우승 후보로 꼽혔던 팀들이다. 스포츠 통계 전문 회사 ‘옵타’는 지난해 9월 맨시티를 우승 후보 1위로, 레알을 2위로 예측했다. 하지만 양 팀 모두 챔스리그 리그 페이즈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거두면서 16강 PO에서 ‘빅매치’가 성사됐다.
이날 레알은 1-2로 지고 있던 후반 41분 브라힘 디아스가 동점골을 넣은 데 이어 후반 추가시간에 주드 벨링엄이 역전 결승골을 터뜨려 승리했다. 맨시티의 간판 공격수 엘링 홀란은 페널티킥 득점을 포함해 두 골을 넣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PSG)는 이날 브레스트(프랑스)와의 챔스리그 16강 PO 1차전 방문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PSG는 리그 페이즈 15위, 브레스트는 18위를 기록해 16강 PO에 나섰다. 이강인은 후반 30분 교체 투입됐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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