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고 해트트릭 GO!… 강원, 7위서 4위로 점프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4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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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물러난 대구, 대전과 무승부
전북, 서울 상대 21경기 무패행진

강원의 브라질 출신 공격수 야고(왼쪽)가 21일 인천과의 프로축구 K리그1 안방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포효하고 있다. 야고는 이날 3골을 터뜨리는 해트트릭 활약으로 팀의 4-1 완승을 이끌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강원의 브라질 출신 공격수 야고(왼쪽)가 21일 인천과의 프로축구 K리그1 안방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포효하고 있다. 야고는 이날 3골을 터뜨리는 해트트릭 활약으로 팀의 4-1 완승을 이끌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강원이 브라질 출신 공격수 야고의 해트트릭 활약을 앞세워 인천에 3골 차 완승을 거두고 순위를 세 계단이나 끌어올렸다.

강원은 21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인천과의 2024시즌 프로축구 K리그1(1부 리그) 안방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강원은 경기 시작 19분 만에 터진 야고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야고는 전반 추가시간에 2-0으로 달아나는 골을, 후반 8분엔 4-0을 만드는 쐐기골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번 시즌 K리그1에서 나온 첫 해트트릭이었다. 지난 시즌 도중인 작년 7월 강원 유니폼을 입은 야고는 11경기에서 1골, 1도움에 그쳤던 선수다. 강원의 미드필더 황문기는 이날 도움 2개를 기록하며 승리를 거들었다. 전날까지 7위였던 강원은 승점을 12점(3승 3무 2패)으로 늘려 다득점에서 수원FC에 앞선 4위로 올라섰다. 인천은 후반 34분에 나온 무고사의 만회 골로 영패를 면하는 데 그쳤다.

이날 대구는 최원권 감독 사퇴 후 치른 첫 경기에서 대전과 0-0으로 비겼다. 최 감독은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19일 물러났다. 대구는 승점 7점(1승 4무 3패)으로 10위다. 승수 추가에 실패한 대전(승점 6점·1승 3무 4패)은 한 경기를 덜 치른 광주에 다득점에서 밀려 최하위(12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전북은 20일 서울에 3-2 역전승을 거두고 시즌 첫 연승을 기록했다. 전북은 13일 광주를 2-1로 꺾고 이번 시즌 7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었다. 전북은 서울과의 맞대결에서 21경기(16승 5무) 연속 무패 기록도 이어갔다. 전북이 서울에 패한 건 2017년 7월 2일 방문경기에서 1-2로 진 게 마지막이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프로축구#야고#해트트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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