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2골 1도움으로 최고 평점…‘잔류 경쟁’ 마인츠에 절대적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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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4월 7일 14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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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의 이재성이 맹활약, 팀의 3경기 연속 무패(2승1무)를 이끌었다. 올 시즌 힘겹게 잔류 경쟁 중인 마인츠가 대반전 드라마를 쓰기 위해서는 이재성의 활약이 절실하다.

이재성은 7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와 아레나에서 끝난 다름슈타트와의 2023-24 독일 분데스리가 28라운드에서 2골 1도움을 작성, 4-0 대승을 견인했다.

경기 후 이재성은 현지 매체 빌트로부터 평점 1점을 받으며 팀 내 최고 활약을 인정받았다. 독일은 평점을 1점~6점으로 부여하는데, 활약이 좋을수록 평점이 낮다.

이재성의 활약을 돌아보면 호평이 충분히 이해가 간다. 2선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재성은 전반 32분 헨슈 올센의 선제골을 도왔다.

이어 2-0으로 리드하던 후반 35분에는 직접 해결사로 나서 팀의 3번째 골이자 자신의 시즌 3호 골을 터트렸다. 기세를 높인 이재성은 4분 뒤 팀의 4번째 쐐기 골을 뽑아내며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이외에도 이재성은 패스 성공률 82%, 찬스 메이킹 2회, 유효슈팅 3개 등을 기록하며 팀 완승의 일등 공신이 됐다.

마인츠 입장에서 이재성의 활약은 반갑다. 마인츠는 올 시즌 초반 리그에서 9경기 연속 무승에 그치면서 초반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분데스리가 10라운드에서 라이프치히를 2-0으로 완파, 분위기를 바꾸는 듯했지만 이후 또다시 11경기 연속 무승이라는 부진을 겪었다.

수비도 문제였지만 좀처럼 골을 넣어 줄 선수가 보이지 않았다. 마인츠는 지금까지 28경기에서 26득점으로 쾰른(23득점), 우니온 베를린(25골)에 이어 최소 득점 3위에 머물고 있다.

지난 시즌 10골로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했던 카림 오니지보는 올 시즌 단 1골도 넣지 못하고 있다. 오니지보와 함께 10골을 넣었던 마르쿠스 잉바르트센은 올 시즌을 앞두고 노르셸란(덴마크)으로 이적한 상황이다.

공격이 부실한 상황에서 그나마 이재성이 제 몫을 해주고 있다. 이재성은 최근 마인츠가 무패를 기록 중인 3경기에서 2골 2도움을 올리는 등 4골 3도움을 작성, 팀 내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마인츠는 초반 승점 획득의 어려움을 남기면서 리그 6경기를 남겨둔 현재 승점 23으로 16위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최근 3경기의 상승세로 15위 보훔(승점 26)과의 승점 차를 3점으로 좁히면서 잔류 전망을 밝히고 있다. 마인츠가 잔여 시즌 더욱 힘을 내기 위해서는 이재성의 활약이 필요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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