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플러, 최소경기 5000만달러… 113경기서 상금달성 신기록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3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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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28·미국·사진)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최소 경기 5000만 달러 상금’ 기록을 새로 썼다.

셰플러는 18일 끝난 PGA투어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상금 450만 달러(약 60억 원)를 챙겼다. 이로써 개인 통산 상금을 5350만 달러(약 717억 원)로 늘린 셰플러는 역대 최소인 113번째 경기 만에 상금 5000만 달러를 넘겼다. 이 부문 종전 기록은 LIV골프로 이적해 활동 중인 욘 람(30·스페인)이 지난해 세운 141경기인데 셰플러가 28경기를 앞당겼다. 셰플러는 2022∼2023시즌에 2101만 달러(약 282억 원)의 상금을 벌어 단일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셰플러는 11일 끝난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우승 상금 400만 달러)에 이어 2주 연속 투어 정상에 오르면서 두 대회에서만 상금 850만 달러를 받았다. 셰플러는 PGA투어에서 통산 상금 5000만 달러를 돌파한 15번째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PGA투어 통산 상금 역대 1위는 1억2095만 달러(약 1620억 원)를 기록 중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9·미국)다. 우즈는 177경기 만에 상금 5000만 달러를 넘겼다. 우즈가 2013년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정상에 오를 당시 우승 상금은 171만 달러(약 23억 원)로 올해 대회의 38% 수준이었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셰플러#상금달성#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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