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의 뮌헨, 투엘 후임으로 레버쿠젠 알론소 감독 낙점

  • 뉴시스
  • 입력 2024년 3월 5일 15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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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매체 "뮌헨, 알론소 측과 첫 미팅"

올 시즌을 끝으로 토마스 투헬 감독과 결별하는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 차기 사령탑으로 사비 알론소(43·스페인) 레버쿠젠 감독을 원하고 있다.

5일(한국시간) 독일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뮌헨은 투헬 감독의 후임으로 알론소를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는 뮌헨이 알론소 감독 측과 첫 미팅으로 가졌으며, 다음 시즌 차기 사령탑 부임을 위한 논의가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분데스리가 최다 우승(32회) 기록을 보유한 뮌헨은 올 시즌 우승 경쟁에서 뒤처져 있다.

현재 정규리그에서 17승3무4패(승점 54)로 선두 레버쿠젠(승점 64)에 승점 10점 뒤져 있다. 분데스리가 12연패에 적신호가 켜진 상태다.

현지에서도 뮌헨이 투헬 감독 체제에서 최악의 행보를 걷고 있다고 비판한다.

결국 2025년 여름까지 계약돼 있던 투헬 감독은 성적 부진을 이유로 이번 시즌까지만 뮌헨을 이끌기로 했다.

최악의 경우 6일 예정된 라치오(이탈리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패해 탈락할 경우 조기 경질될 가능성도 있다.

새 사령탑을 물색 중인 뮌헨이 가장 원하는 감독은 알론소다.

스페인 출신의 알론소는 현역 시절 리버풀(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뮌헨 등에서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뮌헨 지휘봉을 잡으면 지도자로 친정팀에 복귀하게 된다.

알론소는 또 다른 친정팀인 리버풀의 관심도 받고 있다. 리버풀도 위르겐 클롭 감독이 시즌 종료 후 떠나기로 하면서 새 감독을 찾고 있다.

스카이스포츠는 “알론소 감독의 마음이 뮌헨으로 기울고 있다”며 “다가올 여름에 팀을 옮길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뮌헨이 알론소를 레버쿠젠에서 데려오려면 최대 2500만 유로(약 361억원)의 위약금을 내야 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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