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햄스트링 6주 아웃…이달 월드컵 예선 태국전 못 뛸 듯

  • 뉴시스
  • 입력 2024년 3월 3일 09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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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오닐 울버햄튼 감독 "황희찬, 회복까지 6주 걸려"
국가대표 임시 사령탑 황선홍, 공격진 두고 고심할 듯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 중인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울버햄튼)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6주 동안 이탈할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이달 열리는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태국과 2연전에 나서지 못할 우려가 커졌다.

울버햄튼의 게리 오닐 감독은 3일(한국시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한 후, 황희찬의 부상에 대해 “회복까지 6주가량 걸릴 것 같다. 현 시점에서 우리에게 재앙 같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황희찬은 지난달 29일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FA컵’ 16강 브라이턴전에서 부상을 입었다.

후반 8분 무렵 전방으로 뛰어가는 르미나를 향해 침투 패스를 넣는 과정에서 왼쪽 허벅지를 잡고 쓰러졌다. 황희찬은 고통을 호소하며 얼굴을 감싸쥐었고 페드루 네투와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의료진의 판단아래 6주라는 진단이 나왔기에 이달 열리는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태국과 2연전은 출전이 어렵게 됐다.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은 오는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 2차예선 3차전을 치른다. 이어 태국 방콕으로 자리를 옮겨 26일 오후 9시30분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태국과 4차전을 갖는다.

황 감독은 오는 11일 3월 A매치에 출전할 명단을 발표할 계획이다. 황희찬의 이탈이 유력한 가운데 공격진 구성에 고심이 클 것으로 보인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10골 3도움을 올리며 EPL 진출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 중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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