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짓수’ 유수영, 블랙컴뱃 MVP 수상

  • 동아경제
  • 입력 2024년 2월 21일 16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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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짓수' 유수영(밴텀급 챔피언·28)이 2024년 블랙컴뱃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다.

유수영은 지난 17일 서울시 강서구에 위치한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블랙컴뱃 첫 정규 시상식 ‘블랙 글로리아 어워즈(BLACK GLORIA AWARDS) 01’ 에서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했다.

블랙컴뱃이 공식 대회사로 출범하기 이전부터 함께 한 유수영 선수는 약 1년 반 동안 최고의 성적으로 블랙컴뱃을 지배했다. 블랙컴뱃02 대회에서 자신보다 두 체급이 높은 라이트급에서 '곰주먹' 김정균 선수를 상대로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두며 라이트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아울러 유수영은 블랙컴뱃04 대회에서 치러진 페더급 타이틀전에서 '빡세' 이진세 선수를 상대로도 승리를 거두며 블랙컴뱃 최초 두 체급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이후 블랙컴뱃08 대회 블랙컴뱃과 DEEP의 한일 2차대항전에서 밴텀급 국가대표로 출전한 유수영은 일본 DEEP의 밴텀급 챔피언인 이시즈카 코이치를 꺾으면서 블랙컴뱃과 DEEP의 밴텀급 더블 타이틀을 차지했다. 이로써 유수영은 블랙컴뱃 역사상 첫 번째로 세체급 챔피언이라는 업적을 달성했다. 또한 페더급에서 맹활약 중인 '코리안 모아이' 김민우 선수와도 4라운드까지 가는 명승부를 펼치며 유료관객 4,000석에 달하는 블랙컴뱃 넘버링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갈아치웠다.

MVP 상은 실력 뿐만 아니라 스타성, 경기 출전 횟수, 인성과 대회사 기여도까지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공정하게 심사가 이뤄지는 상인 만큼 그 가치가 더욱 빛날 수 밖에 없다. MVP 후보자로 동시에 이름을 올린 '피에로' 이송하 선수와 '화이트베어' 최원준 선수를 과반수 이상의 표차이로 제치며 MVP를 수상한 유수영 선수는 이날 '베스트 그래플러' 상을 포함하여 2관왕을 달성하게 됐다.

다음은 ‘블랙 글로리아 어워즈 01’ 수상자 명단.

- MVP : 유수영

- 올해의 스타상 : 1위 김민우, 2위 최준서, 3위 유수영

- 베스트 그래플러 : 유수영

- 베스트 타격가 : 박성준

- 올해의 공로상 : 정보승 에이전트, 김성웅, 최효준 감독

- 올해의 감독상 : 싸비MMA 이길우 감독

- 올해의 명경기(경량급) : 김성재 vs 김동규 (2022년 10월 22일 블랙컴뱃 3)

- 올해의 명경기(중량급) : 최원준 vs 최준서 (2023년 7월 22일 블랙컴뱃 07)

- 올해의 신인상 : 손유찬 (블랙컴뱃 페더급 챔피언)

- 올해의 KO : 김정균 펀치 KO (2022년 10월 22일 임병희와 경기)

- 올해의 서브미션 : 이송하 슬로예프 스트레치 (2023년 9월 18일 오하라 주리와 경기)

- 올해의 심판상 : 이환욱 심판

최용석 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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