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인도오픈 첫 경기 승리…2주 연속 우승 첫발

  • 뉴시스
  • 입력 2024년 1월 17일 15시 05분


세계 13위 랏차녹 인타논 상대로 역전승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삼성생명)이 ‘인도오픈’ 첫 경기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지난주 ‘말레이시아오픈’에 이은 2주 연속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은 17일(한국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여자 단식 32강전에서 세계 13위 랏차녹 인타논(태국)을 게임 스코어 2-1(16-21 21-13 21-16)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안세영은 인타논과 상대 전적에서 6승1패로 앞서게 됐다.

지난주 ‘말레이시아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한 안세영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1게임 초반 코트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며 7-11로 뒤진 채 중간 휴식 시간을 보낸 안세영은 점수 차를 좁혀 16-16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다시 주도권을 뺏긴 안세영은 연속 5실점 하며 1게임을 내줬다.

2게임 들어 진영을 바꾼 안세영은 초반부터 점수를 쌓으며 앞섰다. 11-8로 반환점을 돈 안세영은 점수 차를 벌리며 여유 있게 게임을 따냈다.

마지막 3게임에서도 안세영의 기세는 이어졌다. 인타논이 1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안세영은 날카로운 샷을 앞세워 경기를 끝냈다.

여자 복식 이소희(인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는 덴마크조, 김소영(인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은 인도조와 32강전을 치른다. 혼합 복식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공항)은 독일조,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은 캐나다조를 상대로 32강전을 앞두고 있다.

전날 열린 경기에서는 남자 복식 서승재-강민혁(삼성생명), 김원호-나성승(김천시청), 여자 복식 신승찬(인천공항)-이유림(삼성생명)이 각각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진출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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