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앞세운 한국전력, OK금융그룹에 5연패 안기며 2연패 탈출

  • 뉴스1
  • 입력 2023년 12월 21일 21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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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패에서 벗어난 한국전력. KOVO 제공
2연패에서 벗어난 한국전력. KOVO 제공
프로배구 남자부의 한국전력이 OK금융그룹을 5연패에 빠뜨리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한국전력은 2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도드람 V리그 남자부 3라운드에서 OK금융그룹에 3-0(25-21 25-19 25-15)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전력은 2연패에서 벗어나며 9승8패(승점 27)로 5연패에 빠진 OK금융그룹(8승9패?승점 22)과의 승점 차를 벌리며 4위를 유지했다.

한국전력은 이날 13개의 블로킹을 기록하며 1개에 그친 OK금융그룹을 높이에서 압도했다. 신영석과 서재덕은 각각 블로킹 5개와 4개씩 잡아내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전력의 외국인 선수 타이스 덜 호스트는 서브 득점 1개, 블로킹 1개를 포함해 17득점을 올렸다. 서재덕(12득점)과 임성진(10득점)은 두 자릿수 득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특히 신영석은 이날 8득점을 추가하면서 미들블로커 최초로 4000득점(4001득점) 달성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반면 OK금융그룹의 레오나르도 레이바(등록명 레오) 단 2득점에 그치며 V리그 데뷔 이후 최저 득점에 머물며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전력은 14-14로 팽팽하던 상황에서 임성진의 오픈 공격, 타이스의 백어택으로 연속 득점을 올리면서 리드를 잡았다. 이후 한국전력은 임성진, 타이스의 공격으로 점수를 올리면서 20-16까지 달아났다. 한국전력은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여유 있게 25-21로 1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한국전력의 기세는 2세트에서도 이어졌다. 한국전력은 세트 초반 3연속 블로킹을 잡아내면서 일찌감치 5-0으로 앞서 나갔다. 여기에 서재덕이 서브 득점까지 올리면서 한국전력은 분위기를 완전히 자신들 쪽으로 가져왔다. 주도권을 잡은 한국전력은 끈끈한 수비와 함께 신영석의 블로킹을 앞세워 점수 차를 계속해서 벌려 21-12까지 달아났다.

4연패 탈출을 노리는 OK금융그룹이 포기하지 않고 17-21까지 추격했지만 여기까지가 전부였다.

임성진의 득점으로 추격에 찬물을 끼얹은 한국전력은 신영석의 블로킹까지 나오며 23-17로 도망갔다. 이후 서재덕의 득점과 상대 실책으로 25-18로 2쿼터를 따냈다.

한국전력은 신영석의 블로킹 득점으로 3세트를 시작,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 타이스의 공격과 서브 득점까지 나오면서 8-4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에도 한국전력은 서재덕의 블로킹과 타이스 득점 등을 앞세워 달아났다. 한국전력은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면서 25-15로 가볍게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3연승을 기록한 GS칼텍스. 뉴스1
3연승을 기록한 GS칼텍스. 뉴스1
GS칼텍스는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 정관장에 3-1(25-19 22-25 25-23 25-17)로 승리했다.

3연승을 이어간 GS칼텍스는 11승6패(승점 31)로 3위를 마크했다. 2연패를 당한 정관장은 7승10패(승점 24)로 5위에 머물렀다.

GS칼텍스의 지젤 실바는 35득점으로 양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유서연과 강소휘는 각각 14득점, 11득점으로 승리에 힘을 더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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