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전 치른 ‘이강인 동료’ 음바페, 내친 김에 PSG와 계약 연장까지?

  • 뉴스1
  • 입력 2023년 8월 21일 15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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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리그1 파리생제르맹(PSG)의 킬리안 음바페(25)가 팀과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1일(한국시간) “음바페와 PSG가 계약을 연장하기로 이야기를 마쳤다. 새로운 계약에 사인만 남은 단계”라고 전했다.

음바페와 PSG의 계약 연장은 ‘이적료 유무’가 걸려 있어 중요한 사안이다.

현재 음바페는 PSG와 2024년 6월까지 계약돼 있다. 만약 음바페가 재계약 없이 이번 시즌을 마치면, 이후엔 이적료 없이 자유롭게 다른 팀으로 이적할 수 있다.

이번 여름 내내 음바페가 구단과 갈등을 빚었던 것도 바로 그 점 때문이었다. 음바페는 다음 시즌 이적료 없이 팀을 옮기기를 원했고, PSG는 그럴 바에는 이번 여름 팔아 음바페의 가치에 맞는 이적료를 챙기기를 원했다.

하지만 음바페는 여러 구단의 이적 제의에도 협상을 하지 않는 등 자유의 몸으로 이적이 추진되기만을 바랐다. 때문에 PSG는 음바페를 훈련에서조차 제외시켰고 선수도 “PSG는 분열된 팀”이라며 맞섰다.

하지만 최근 기류가 바뀌었다. 남을 것으로 보였던 네이마르는 알힐랄(사우디)로 이적했으나 음바페는 구단과 극적으로 화해, 2023-24 리그1 2라운드 툴루즈전에 이강인을 대신해 교체 투입돼 골까지 넣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음바페와 PSG는 계약 연장까지 앞두고 있다. 구단은 음바페 이적시 이적료를 발생시키기 위해, 음바페는 구단과의 갈등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해 컨디션이 떨어지는 걸 막기 위한 합의다.

일본 매체 ‘스포츠니치’에 따르면 “PSG는 구단이 음바페를 데려올 때 썼던 비용 대부분을 이적료로 보전받을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을 음바페와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음바페가 PSG에서 오랜 동행을 약속하는 의미하는, 일반적 의미의 연장 계약은 아니다. 속내는 둘다 이적이다. 그래도 이번 계약이 체결된다면 적어도 이번 시즌 음바페의 거취를 둘러싼 잡음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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