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와이드너 영입 완료…11일 SSG전 앞두고 선수단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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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8월 11일 17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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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로 옮긴 테일러 와이드너. (삼성 구단 제공)
삼성 라이온즈로 옮긴 테일러 와이드너. (삼성 구단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NC 다이노스에서 방출된 외국인 투수 테일러 와이드너(28)와의 계약을 마무리했다.

삼성 구단은 11일 “웨이버 양수 신청을 통해 와이드너를 영입했다. 등번호 57번을 달고 선발 투수로 활약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새 팀과 계약 절차를 완료한 와이드너는 이날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의 경기 전 선수단에 합류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NC 유니폼을 입은 와이드너는 시범경기 등판을 앞두고 러닝 중에 허리 부상을 당했고 5월 말에야 첫 선을 보였다.

와이드너는 회복 후 11경기에 나가 4승2패 평균자책점(ERA) 4.52로 다소 아쉬운 성적을 냈고 결국 NC 구단은 시즌 도중 외국인 투수 교체를 결정해 인연이 마무리됐다. 그런데 삼성 손을 내밀었다.

올 시즌 하위권으로 처져 있는 삼성은 외국인 투수 앨버트 수아레즈가 최근 왼쪽 종아리 파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이었는데 방출 직전 두 경기에서 13이닝 3실점으로 나아지는 모습을 보인 와이드너의 영입을 결정했다.

와이드너는 기존 NC와 맺은 계약조건(연봉 59만8000달러)에 올 시즌 남은 기간 등록 일수를 나눈 금액인 약 22만달러를 삼성에서 수령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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