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 우려에 9연패 위기까지…키움 “승리 절실하다”

  • 뉴시스
  • 입력 2023년 8월 8일 17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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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안우진 선발·이주형 리드오프 출격

최하위 추락 위기에 놓인 키움 히어로즈가 특급 에이스 안우진을 앞세워 8연패 탈출을 시도한다.

키움은 후반기에 3승1무11패을 기록하며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다. 연패 숫자가 ‘8’로 늘어났고, 순위는 9위까지 떨어졌다.

키움은 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를 치른다. 만약 이날 경기를 지고 삼성 라이온즈가 두산 베어스를 꺾으면 키움이 꼴찌가 된다.

키움은 이주형(우익수)-김혜성(2루수)-로니 도슨(중견수)-김휘집(유격수)-송성문(3루수)-김수환(1루수)-박찬혁(지명타자)-이지영(포수)-김준완(좌익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마운드는 에이스 안우진이 지킨다.

경기를 앞두고 만난 홍원기 키움 감독은 “선수들이 이기고 싶은 마음이 절실하다. 나 또한 마찬가지다”라며 “에이스가 나왔을 때 연패를 끊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해야 한다. 터닝포인트를 만들기 위해 서로 노력하고 있는데 마음처럼 쉽지 않다”고 말했다.

공격력이 약한 키움은 타선이 살아나야 한다. 지난 6경기에서 총 21점 생산에 그쳤다.

홍 감독은 “득점 찬스가 왔을 때 점수를 내면 경기가 쉽게 풀릴 텐데 잘 되지 않았다”며 “안우진과 도와주려는 야수들이 많이 힘들어하는 것 같은데, 분명 좋은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공격의 핵심 이정후의 이탈이 뼈아프다. 왼쪽 발목 신전지대 손상 진단을 받은 이정후는 지난달 27일 무사히 수술을 마쳤다.

홍 감독은 “감수해야 한다. 선수 1~2명이 빠졌다고 팀이 쉽게 무너지면 내가 준비를 잘못한 것이다. 책임감이 더 생긴다”면서 “내년 시즌에 이정후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 우리가 강팀이 되려면 준비를 더 잘 해야 할 것 같다”고 다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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