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5전6기 복귀 첫승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6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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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 예선 1회전 승리로 장식
2승 더 올려야 내달 본선 진출

정현(27·사진)이 5전 6기 끝에 복귀 첫 승을 신고했다. 정현은 26일 영국 런던 로햄프턴 코트에서 열린 2023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예선 1회전에서 디미타르 쿠즈마노프(30·불가리아·183위)를 2-1(6-2, 3-6, 6-3)로 꺾었다.

정현은 2013 윔블던 주니어 부문 준우승, 2018 호주오픈 4강 진출 기록을 남기며 한국 남자 테니스 간판으로 활약했던 선수다. 그러나 2020년 9월 22일 프랑스오픈 예선 2회전에서 패한 뒤 허리 통증을 호소하면서 2년 넘게 코트를 떠나 있었다. 올해 4월 남자프로테니스(ATP) 챌린저(2부) 투어 대회인 서울오픈을 통해 코트로 돌아왔지만 5개 대회 연속으로 1회전에서 탈락한 상태였다.

정현은 이날 승리 후 “코트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2015년 이후 윔블던 본선 무대를 밟은 적이 없는 정현은 예선에서 2승을 더 거둬야 다음 달 3일 시작하는 본선행 티켓을 따낼 수 있다. 정현은 28일 엔조 쿠아코(28·프랑스·158위)와 예선 2회전을 치른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테니스#정현#5전6기#복귀 첫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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