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이정후, 올스타 팬투표 2주째 1위…롯데, 8개 부문 1위

  • 뉴시스
  • 입력 2023년 6월 19일 13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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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2차 중간집계 91만3000표로 1위
롯데, 드림 올스타 부문 8개 포지션 선두 지켜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24)가 생애 첫 올스타 최다 득표에 바짝 다가섰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9일 2023 신한은행 쏠 KBO 올스타전 베스트12 팬 투표 2차 중간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1위 자리는 2주 연속 나눔 올스타 이정후가 지켰다.

이정후는 1차 중간집계에 41만759표를 추가, 총 91만3000표를 받았다. 최다 득표 2위 드림 올스타 롯데 전준우(83만5580표)와 격차도 벌렸다.

5시즌 연속 베스트 12 선정을 앞두고 있는 이정후는 지난해 나눔 올스타 양현종(KIA 타이거즈)이 기록한 베스트12 역대 최다 득표(141만3722표)에도 도전한다.

롯데가 12개 포지션 중 10개 포지션을 쓸어담았던 드림 올스타에서는 두산 베어스 양의지와 삼성 라이온즈 호세 피렐라가 반격에 나섰다.

1차 중간집계에서 포수 부문 2위에 머물던 양의지는 이번 중간집계에서 30만1293표를 더 얻어 총 59만9072표로 유강남(롯데)을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단 2만3531표 차 접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양의지는 개인 7번째 베스트12에 도전한다.

피렐라는 잭 렉스(롯데)를 누르고 외야수 부문 최다 득표 3인에 이름을 올렸다. 1차 집계에서 렉스와 1만5000여표 차로 4위에 머물렀던 피렐라는 2차 집계에서 총 54만4529표를 얻어 렉스(50만9386표)를 앞질렀다. 피렐라는 KBO리그에 입성한 2021년부터 매 시즌 베스트12에 올랐다.

롯데는 여전히 8개 부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고졸 신인 김민석은 68만3114표로 삼성 구자욱(71만2181표)에 이어 드림 외야수 부문 2위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어 2017년 이정후 이후 6년 만에 고졸 신인 타자 올스타 베스트 12 선정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나눔 올스타에서는 1차 집계와 동일한 선수들이 여전히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으로 발탁된 키움 김혜성, KIA 최지민, NC 다이노스 김주원이 동시에 첫 올스타 베스트12 선정을 바라보고 있다.

구단별로는 KIA가 5개 부문 1위를 유지하고 있고 뒤이어 키움, NC, 한화가 각각 2개 부문, LG가 1개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차 중간집계까지 총 투표수는 175만1144표로, 전년 2차 중간집계(138만6098표) 대비 약 26% 증가했다.

2023 신한은행 쏠 KBO 올스타전 베스트12 팬 투표는 오는 25일 오후 5시에 마감한다.

팬 투표(70%)와 선수단 투표(30%) 결과를 합산한 최종 베스트12 결과는 26일 발표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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