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EPL 최종전 마치고 스포츠 탈장 수술…페루전 출전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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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6월 13일 13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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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손흥민이 페루와의 평가전을 사흘 앞둔 13일 부산 서구 구덕운동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3.6.13. 뉴스1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페루와의 평가전을 사흘 앞둔 13일 부산 서구 구덕운동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3.6.13. 뉴스1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스포츠 탈장으로 수술을 받아, 6월 A매치 출전이 불투명하다.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13일 “손흥민이 소속 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전을 마친 다음 날인 5월29일 스포츠 탈장으로 영국 현지에서 수술을 받았다”고 전했다.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

관계자는 “스포츠 탈장도 여러 증세가 있는데, 손흥민은 비교적 가벼운 증세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손흥민의 상태를 알고 대표팀에 소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오는 16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릴 페루와의 A매치 출전은 쉽지 않아 보인다. 의료 관계자에 따르면 스포츠 탈장 수술 후에는 최소 2주의 시간이 필요하다. 특히 A매치와 같은 격렬한 운동을 하려면 좀 더 회복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손흥민은 현재 진행 중인 대표팀 훈련에서도 우선은 정상 훈련 대신 회복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KFA 관계자는 “대표팀 의료진과 상의 해 좀 더 상태를 지켜본 뒤 신중하게 출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6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페루와,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엘살바도르와 평가전을 치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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