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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서 ‘핫’한 골든보이 이강인…올여름 EPL로 향하나
뉴시스
업데이트
2023-04-20 11:51
2023년 4월 20일 11시 51분
입력
2023-04-20 11:51
2023년 4월 20일 11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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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서 펄펄 날고 있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강인(마요르카)이 올 여름 새 행선지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발렌시아 유스에서 성장한 이강인은 2021년 마요르카에 입단한 뒤 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 중이다.
지난 시즌 적응을 마친 이강인의 경기력은 올 시즌 한층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18일 셀타비고와의 경기에선 상대를 압도하는 드리블과 정확한 킥으로 이목을 끌었다.
경기 최우수선수(MOM)에 뽑힌 이강인은 이 경기에서 총 64번의 볼 터치와 함께 3번의 크로스, 7번의 파이널서드지역 패스, 9번의 드리블 성공, 4번의 기회 창출 등을 기록했다.
이강인의 9차례 드리블 성공은 마요르카 구단에서 2009년 곤살로 카스트로 이후 13년 만에 나온 기록이기도 하다.
엄청난 활약에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평점 9.1점을 부여하며 유럽 5대리그 주간 베스트11로 선정했다.
몸값도 치솟았다. 유럽축구 이적전문 사이트인 트랜스퍼마르크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 600만 유로(야 85억원)까지 떨어졌던 이강인의 시장가치는 1500만 유로(약 214억원)까지 상승했다.
이강인은 마요르카와 2025년 여름까지 계약돼 있는데, 바이아웃(최소 이적료)은 1800만 유로(약 26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최근 유럽 축구시장의 몸값 인플레이션을 고려할 때 결코 비싼 금액이 아니다.
이강인도 마요르카를 떠나 한 단계 더 도약을 꿈꾸고 있다. 지난 겨울 이적을 추진했다가 구단의 반대로 잔류했지만, 올 여름은 새 둥지를 찾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유럽 구단들의 관심도 뜨겁다.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의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브라이튼에 이어 최근에는 아스톤빌라까지 관심을 보인다.
EPL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튼), 미토마(브라이튼) 등 아시아 출신 선수들의 활약도 이강인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에는 이강인의 에이전트인 하비에르 가리도가 EPL 구단들을 방문해 이적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전망도 나왔다.
스페인 안에서도 전통의 강호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강인을 주시하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 전문가인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최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강인이 여름에 마요르카를 떠날 것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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