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vs 정우영, 16일 유로파리그 ‘코리안더비’ 맞대결

  • 뉴시스
  • 입력 2023년 3월 21일 16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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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코리안 더비’가 열린다.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 프라이부르크(독일)는 16일 오전 1시45분(한국시간) 그리스 페이라이오스의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2022~2023시즌 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G조 2차전을 치른다.

G조에는 올림피아코스, 프라이부르크, 낭트(프랑스),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가 속해 있다.

올림피아코스엔 ‘황황 듀오’로 불리는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와 미드필더 황인범이 뛰고 있고, 프라이부르크는 ‘작은 정우영’으로 불리는 공격수 정우영이 활약 중이다.

보르도(프랑스)에서 뛰다 올여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노팅엄 포레스트로 이적한 뒤 곧바로 올림피아코스로 임대된 황의조는 지난 9일 낭트와의 1차전을 통해 유로파리그에 데뷔했다.

낭트와의 경기에선 선발로 나와 77분을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황의조는 이번 시즌 리그 선발 2경기를 포함해 유로파리그까지 공식전 4경기를 뛰었으나, 데뷔골은 나오지 않았다.

지난 4일 이오니코스와의 정규리그 3라운드에서 기록한 도움 한 개가 유일한 공격포인트다.

현지에선 최근 황의조의 백업으로 골맛을 본 유세프 엘아라비가 선발로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면 황인범의 유로파리그 데뷔전은 또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부상으로 앞선 2경기에 뛰지 못한 황인범은 아직 회복하지 못한 상태다.

카를로스 코르베란 올림피아코스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황인범은 회복 중이다. 그러나 이번 경기엔 출전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황인범은 이번 시즌 올림피아코스 이적 후 유로파리그 예선에 나서 본선 진출에 기여했지만, 부상으로 아직 본선 조별리그를 밟지 못했다.

이번 시즌 주로 교체 자원으로 뛰고 있는 정우영은 유로파리그 2경기 연속 선발 출전을 노린다.

정우영은 지난 12일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와의 정규리그 6라운드에 후반 24분 교체로 나왔지만, 공격포인트엔 실패했다.

정우영은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5경기에 교체 출전해 1도움을 기록 중이다.

또 독일축구협회(DFB) 포칼과 유로파리그에서 한 경기씩 선발로 출전했다.

지난 9일 카라바흐와 조별리그 1차전에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43분까지 뛰다 교체됐다. 경기는 프라이부르크가 2-1로 이겼다.

로테이션을 가동 중인 프라이부르크가 이번에도 정우영을 선발로 내세울 가능성이 있다.

한편 조별리그 G조에선 낭트와 프라이부르크가 나란히 승점 3점(골득실 +1)으로 공동 선두에 올라 있다.

올림피아코스와 카라바흐는 공동 3위(승점 0·골득실 ?1)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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