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700골… 유럽축구 5대 리그 사상 첫 기록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2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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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유럽서 701골 넣었지만
5대 리그만 따지면 696골 그쳐

파리 생제르맹(PSG)의 리오넬 메시가 27일 마르세유와의 2022∼2023시즌 프랑스 리그1 방문경기에서 공을 걷어내고 있다. 1-0으로 앞선 전반 29분 추가 골을 넣은 메시는 프로 클럽 통산 700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PSG는 3-0으로 이겼다. 마르세유=AP 뉴시스
파리 생제르맹(PSG)의 리오넬 메시가 27일 마르세유와의 2022∼2023시즌 프랑스 리그1 방문경기에서 공을 걷어내고 있다. 1-0으로 앞선 전반 29분 추가 골을 넣은 메시는 프로 클럽 통산 700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PSG는 3-0으로 이겼다. 마르세유=AP 뉴시스
리오넬 메시(36·파리 생제르맹)가 프로 클럽 통산 700번째 골을 넣었다. 유럽 5대 리그에서 작성된 개인 통산 득점으로는 첫 700골이다.

메시는 27일 마르세유와의 2022∼2023시즌 프랑스 리그1 방문경기에서 1-0으로 앞선 전반 29분 킬리안 음바페(25)의 도움을 받아 추가 골을 넣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1골 2도움을 기록한 메시와 2골 1도움을 작성한 음바페에 힘입어 3-0으로 이겼다.

이날 메시의 골은 프로 클럽 통산 700호 골이다. 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등 유럽 5대 리그에서 작성된 최초의 개인 통산 700골이다. 2004년 FC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프로로 데뷔한 메시는 2021년 6월까지 바르셀로나에서 뛰며 778경기에서 672골 269도움을 기록했다. 2021년 8월 PSG 유니폼을 입은 메시는 62경기에서 28골 30도움을 했다.

앞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알나스르)가 지난해 10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뛰며 프로 클럽 통산 700호 골을 먼저 달성했다. 하지만 그중 5골은 스포르팅CP(포르투갈)에서 뛸 때 넣었다. 포르투갈은 유럽 5대 리그에 포함되지 않는다. 호날두는 유럽 무대에서 701골을 넣고 올해 1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나스르에 입단했다. 호날두가 유럽 5대 리그에서 작성한 득점은 996골이다. 메시는 두 골만 더 넣으면 호날두의 유럽 무대 득점 기록을 넘어선다.

2017년부터 PSG 유니폼을 입은 음바페는 구단 최다 득점 공동 1위가 됐다. 이날 2골을 넣으며 공식전 200골을 기록한 음바페는 2019∼2020시즌 에딘손 카바니(36·발렌시아)가 세운 PSG 최다 득점과 동률을 이뤘다. 카바니는 301경기, 음바페는 246경기를 뛰며 구단 최다 득점에 성공했다. 음바페는 리그 17골로 득점 선두도 유지했다.

PSG는 19승 3무 3패(승점 60)로 2위 마르세유(승점 52)와의 승점 차를 8로 벌렸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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