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협 결승골’ 서울, 홈 개막전서 인천 제압…7G 만에 경인더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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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3’ FC서울과 인천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서울 임상협이 첫 골을 터뜨리고 기뻐하고 있다. 2023.2.25 뉴스1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3’ FC서울과 인천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서울 임상협이 첫 골을 터뜨리고 기뻐하고 있다. 2023.2.25 뉴스1
FC서울이 이적생 임상협의 결승골에 힘입어 2023시즌 홈 개막전을 승리했다.

서울은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서울은 전반 29분 터진 임상협의 선제골과 함께 후반 25분 김주성의 추가골로 후반 막판 오반석이 만회골을 넣은 인천을 눌렀다.

최근 인천을 상대로 6경기 무승(3무3패)으로 부진했던 서울은 7경기 만에 ‘경인 더비’에서 승리를 수확했다. 서울이 마지막으로 인천에 승리했던 것은 2021년 3월13일 원정 경기였다.

서울은 이날 전방 투톱으로 박동진과 황의조 카드를 꺼냈다. 주장 일류첸코는 벤치에서 대기했다. 인천도 이적생 제르소와 음포쿠에 김보섭으로 이어지는 스리톱으로 맞섰다.

초반 흐름은 팽팽했다.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3’ FC서울과 인천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서울 임상협이 첫 골을 터뜨리고 기뻐하고 있다. 2023.2.25 뉴스1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3’ FC서울과 인천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서울 임상협이 첫 골을 터뜨리고 기뻐하고 있다. 2023.2.25 뉴스1


홈 팀 서울은 서서히 점유율을 높이며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18분 세트피스에서 오스마르의 패스를 받은 김주성의 슛을 김동헌 골키퍼에게 막혔다. 3분 뒤 서울 임상협의 감아차기 슛도 마찬가지였다.

서울은 임상협이 한 차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전반 29분 골을 터트렸다. 인천 미드필더 신진호의 패스 미스를 틈탄 임상협은 아크 정면에서 지체 없이 멋진 왼발 감아차기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2023시즌을 앞두고 포항을 떠나 서울로 이적한 임상협의 첫 경기에서 터진 득점포.

반격에 나선 인천도 전반 37분 김도혁이 왼발 슛을 때렸으나 서울 최철원이 펀칭으로 걷어냈다.

이날 서울 데뷔전을 가진 황의조는 1분 뒤 날카로운 슈팅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상대 수비 다리 사이로 때린 슛을 김동헌이 몸을 던져 가까스로 막아냈다.

인천도 전반 추가시간 김보섭의 슛이 서울 골키퍼 최철원의 슈퍼세이브에 막히며 땅을 쳤다. 인천은 재차 리바운드된 공을 정동윤이 때렸지만 골대를 넘어갔다.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3’ FC서울과 인천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서울 황의조가 슛하고 있다. 2023.2.25 뉴스1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3’ FC서울과 인천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서울 황의조가 슛하고 있다. 2023.2.25 뉴스1


서울은 후반 들어서도 계속해서 공세를 이어갔다.

황의조는 후반 6분 오른발 슛을 날렸으나 골키퍼의 정면으로 향했다. 서울은 2분 뒤 문전에서 나온 박동진의 결정적인 헤딩은 골대를 벗어났다.

인천의 반격에 주춤하던 서울은 후반 17분 황의조의 슛을 시작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6분 뒤 나상호의 슛이 오른쪽 골대를 때리자 경기장을 찾은 홈 팬들이 아쉬움의 탄성을 자아냈다.

계속 두드리던 서울은 후반 25분 수비수 김주성이 기다리던 추가골을 뽑아냈다. 왼쪽에서 올라온 기성용의 크로스를 김주성이 머리로 밀어 넣었다. 인천은 득점 과정에서 김주성이 제르소를 밀쳤다고 주장했으나 그대로 득점이 선언됐다.

이후 서울은 팔로세비치, 나상호를 빼고 윌리안, 김신진을 투입했다. 인천도 송시우, 민경현 등을 투입하며 총 공세에 나섰으나 쉽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서울은 후반 40분 황의조를 빼고 수비수 권완규를 투입하며 잠그기에 들어갔다.

인천은 후반 42분 세트피스에서 오반석이 만회골을 넣었으나 경기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서울은 후반 추가시간 델브리지의 슛을 최철원이 슈퍼세이브로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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