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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스카우트 의식 않는 이정후 “누가 오든 내 플레이만 집중할 것”
뉴스1
입력
2023-02-19 07:27
2023년 2월 19일 07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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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대표팀 이정후가 18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 스포츠 콤플렉스 대표팀 전지훈련지에서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 2023.2.19 뉴스1
한국 야구대표팀의 간판 타자 이정후(키움 히어로즈)가 훈련장에 운집한 메이저리그(MLB) 스카우트들을 신경쓰지 않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2023시즌을 마친 뒤 미국 진출을 선언한 이정후는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의 키노 베테랑스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연습 경기에서 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 경기에는 다수의 MLB 스카우트들이 참관했던 터라 이정후가 이에 대한 부담을 느낀 것으로 비쳤다. 그러나 이정후는 스카우트들을 의식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정후는 18일 키노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취재진과 만나 “에이전트(스캇 보라스)로부터 이미 MLB 구단들의 평가와 분석은 끝났다고 들었다. 그 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편안해졌다. 이제 그냥 내 플레이만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후는 “나보다 오히려 (고)우석이나 (정)우영이, (김)혜성이, (강)백호 같이 미국에 가고 싶어하는 선수들이 있어서 그 선수들의 쇼케이스라고 생각했다”며 “이 대회를 통해 나를 알린다는 생각보다는 오로지 팀 승리만 생각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아직 연습 경기 4번이 더 남아 있고 일본에 가서도 연습 경기를 한다. 여기서 하는 연습 경기는 라이브 배팅이라고 생각하려 한다”며 “그래도 첫 연습 경기 치고 좋은 타구가 나왔다. 앞으로도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하면서 편안한 것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번트 훈련을 소화하기도 했던 이정후는 “번트 사인이 나오지 않을 땐 정면 대결을 할 것 같다. 무사 2루에서는 번트를 대서 3루로 보내는 것보다 1, 2루 간 타구를 만드는 게 낫다”며 “난 그런 능력이 있다”고 당당함을 표했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대표팀 이정후가 18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 스포츠 콤플렉스 대표팀 전지훈련지에서 번트 훈련을 하고 있다. 2023.2.19 뉴스1
이정후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공인구에 대한 우려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김)하성이형에게 듣기로 이 공이 국내 공보다 잘 안 날아간다고 하더라”며 “수비 할 때 정확한 송구에 있어서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개막일이 많이 남은 만큼 잘 적응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정후는 이번 대표팀에서 광주 무등중 1년 선배 최지훈(SSG 랜더스)과 조우했다.
2학년 때 서울 휘문중으로 전학을 가면서 최지훈과 떨어졌지만 이후 약 10년 만에 대표팀에서 다시 만났다.
이정후는 “(최)지훈이형과 중학교 땐 같이 내야수를 봤는데 지금은 둘 다 외야수를 보고 있다. 그 때도 지훈이형은 잘 하는 선수였다”며 “오랜만에 대표팀에서 만나게 돼 반갑다. 앞으로 계속 같이 활약해서 대표팀에서 꾸준히 만나는 관계가 되면 좋겠다”고 웃었다.
(투손(미국)=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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