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10일 알웨흐다와의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방문경기 전반 21분 선제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이날 호날두는 4골을 넣는 원맨쇼 활약으로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 출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트위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알나스르)가 한 경기에 4골을 몰아 넣으며 리그 경기 개인 통산 500골을 돌파했다.
호날두는 10일 알웨흐다와의 2022∼2023시즌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방문경기에서 4골을 기록하며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호날두는 전반 21분 왼발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40분 오른발, 후반 8분 페널티킥, 후반 16분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호날두가 한 경기 4골을 터뜨린 건 3년 5개월 만이다. 2019년 9월 리투아니아와의 A매치(국가대항전)에서 4골을 기록했다. 클럽 팀에서 4골을 넣은 것은 5년 만이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던 2018년 3월 스페인 라리가 경기에서 지로나를 상대로 4골을 넣었다.
이날 4골로 호날두는 리그 경기 통산 503골을 기록했다. 프로 데뷔를 한 스포르팅(포르투갈)에서 3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103골, 레알 마드리드에서 311골, 유벤투스(이탈리아)에서 81골을 기록했다. 앞서 4일 호날두는 알파테흐와의 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사우디 리그 데뷔골을 넣었다. 호날두는 알웨흐다와 경기 뒤 소셜미디어에 “리그 통산 500골을 달성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어 기분이 좋다”고 썼다.
리오넬 메시(36·파리 생제르맹)는 10일 현재 리그 통산 490골을 기록 중이다. 국가대표팀 경기 등 공식전 통산 득점에서도 호날두가 824골로 메시(796골)에게 앞서 있다. 유럽 5대 리그 공식전 득점에서는 메시가 2일 몽펠리에전과 5일 툴루즈전에서 골을 넣고 698골을 기록하면서 호날두(696골)를 제쳤다.
호날두는 사우디 리그 득점 선두에게 8골 뒤진 공동 7위(5골)다. 알나스르는 11승 4무 1패(승점 37)로 리그 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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