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스포츠호치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필 네빈 에인절스 감독은 “오타니는 스프링캠프 초반을 우리와 함께한다. 대표팀 합류 전 한 차례 선발 등판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인절스는 오는 16일 투·포수조가 스프링캠프를 시작한다. 야수들은 같은 달 21일 합류하고, 26일부터는 시범경기에 돌입한다.
일본 대표팀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 17일부터 27일 미야자키에서 호흡을 맞출 계획이다.
앞서 구리야마 히데키 일본 대표팀 감독은 메이저리거의 합류를 미루는 메이저리그 구단들에 아쉬움을 드러낸 바 있다.
구리야마 감독은 “정말 좋은 대회가 되려면 선수가 하고 싶다는 것을 준비하게 하는 게 중요하지 않나. 메이저리거들이 더 자유롭게 대표팀에 참여할 수 있게 되면 대회 자체의 가치도 높아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본은 오타니를 비롯해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 라스 눗바(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레드삭스) 등 5명의 메이저리거가 대표팀에 승선했다.
이중 다르빗슈만 구단과 합의 하에 대표팀 훈련에 조기 합류하기로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