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탁구 미래 이끌 유망주 12명 뽑는다…탁구아카데미 가동

한국 탁구 미래를 책임질 유망주를 키우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대한탁구협회(KTTA)는 2일 협회 누리집을 통해 KTTA 탁구아카데미(가칭) 입단 공고를 냈다. 1차 마감일은 13일까지다.

KTTA 탁구아카데미는 글로벌 탁구 인재 육성을 위한 엘리트 탁구 꿈나무 발굴과 지원을 목표로 설립하는 꿈나무 육성 전담 기관이다.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 남녀 유망주들을 선발한 뒤 전·현역 국가대표 출신 지도자들의 집중적인 교육을 통해 국제무대에서 통할 경쟁력을 갖춘 선수로 성장시킨다는 게 목표다.

KTTA 탁구아카데미는 경기 안양 호계체육관에서 열린다. 총감독 1명과 국가대표 경력 보유 남녀전임코치 각 1명으로 구성된 코칭스태프가 유망주들을 관리한다.

국내외 훈련과 대회 참가(파견), 국가대표 합동훈련 등은 물론 외국인 트레이너 기술지도, 체력·부상 예방 트레이닝, 외국어 수업 지원 등이 병행된다.

남녀 각 6명 이하로 선발된다. 2014년 이후 출생자로서 국내외 훈련과 대회 참가가 가능해야 한다.

지원자들은 지원서와 함께 포어 백 스트로크와 톱스핀, 풋-워크, 서비스, 불규칙 랠리 등등 기본 기술을 구사하는 5분 안팎 영상을 직접 촬영해 제출해야 한다.

협회는 심사를 거쳐 1차 합격자를 통보하고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실기 평가를 해 최종적으로 선발을 마칠 예정이다.

김택수 실무부회장, 추교성 경기력향상위원장, 조용순 유소년육성본부장, 주세혁·오광헌 남녀 국가대표팀 감독, KTTA 탁구아카데미 남녀 전임코치 등이 실기 평가단에 참여한다.

김택수 대한탁구협회 실무부회장은 “선수로서의 시간은 매우 길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그 시작이 중요하다”며 “발굴한 원석을 협회는 최선을 다해 다이아몬드로 다듬을 것이다. 큰 꿈을 가진 꿈나무 유망주들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