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기 도는 축구 이적시장…2022년 총 8조240억 사용, 코로나19 시대 이후 최대

  • 뉴스1
  • 입력 2023년 1월 27일 08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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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됐던 축구 이적시장에 다시 활기가 돌고 있다. 지난해에만 무려 65억달러(약 8조240억원)가 이적 시장에 사용됐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27일(한국시간) 2022년 이적 시장을 분석한 ‘글로벌 이적 보고서’를 발표했다.

FIFA에 따르면 남녀 선수 통틀어 총 2만1764명이 이적 시장을 통해 새로운 팀을 찾았다. 이중 남자 선수 이적은 2만209건으로 이는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전인 2019년(1만8082명)보다 많은 숫자다.

이적료 부분에서는 코로나19 이전 시기에 미치지 못하지만 증가하는 추세다.

2022년에 전 세계 구단들은 선수들 영입을 위해 총 65억달러를 지출했다. 이는 역대 최고치인 2019년(73억5000만달러?약 9조625억)에는 부족하다. 하지만 코로나19 시대 이후 최고 금액으로, 2021년 48억6000만달러(약 5조9900억원)보다 무려 33.5%가 증가한 금액이다.

2022년 이적료 톱 10은 전체 이적료의 12.5%를 기록했다. 또한 이적료 상위 100명은 전체 이적료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등 선수간 이적료의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FIFA에 따르면 AS모나코(프랑스)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 이적한 오렐리앙 추아메니가 가장 많은 이적료를 발생시켰다. 레알 마드리드는 추아메니 영입을 위해 1억유로(약 1340억원)를 꺼내 들었다.

그 뒤를 다윈 누녜스(리버풀), 안토니, 카세미루(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마티아스 데 리흐트(바이에른 뮌헨), 페란 토레스(바르셀로나), 엘랑 홀란드(맨체스터 시티) 등이 따랐다.

2022년 이적 시장에서 프랑스 팀들이 가장 큰 수익을 올렸다. FIFA는 프랑스 팀들이 선수를 이적시키면서 총 7억4030만달러(약9130억원)를 벌어들였다고 전했다. 반면 잉글랜드 팀들은 선수 영입을 위해 약 22억달러(약 2조7000억원)를 사용하며 막대한 자금력을 자랑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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