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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스포츠

첼시, 토트넘전서 손흥민 노린 인종차별 행위 조사 중

입력 2022-08-18 07:54업데이트 2022-08-18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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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가 토트넘전에서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 행위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18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첼시가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손흥민을 겨냥한 인종차별 행위가 발생한 정황을 포착하고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 15일 영국 런던 스탬퍼드브리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22~2023시즌 2라운드 첼시와 토트넘의 경기 후반에 손흥민은 코너킥을 차러 이동하다가 일부 홈팬에게 인종차별 행위를 당했다.

구체적 경위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토트넘 팬 커뮤니티·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공유된 이미지에는 관중석에서 상의를 벗은 채 손흥민을 향해 눈을 옆으로 찢는 행동을 취한 남성이 포착됐다.

EPL에서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에 대한 인종차별 행위는 처음이 아니다.

손흥민은 지난해 4월 맨유와 경기에서 반칙을 당했는데, 이 때문에 맨유의 득점이 취소돼 맨유 팬들이 온라인상에서 손흥민을 비난했다. 인종차별적 발언을 담은 댓글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손흥민을 비난한 12명의 신원을 파악해 수사를 벌였고 이들을 기소하는 대신 사과 편지를 쓰도록 하는 ‘공동체 해결 명령’을 내렸다.

그보다 앞선 2018년 10월에는 웨스트햄과 토트넘의 카라바오컵 경기가 끝나고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던 웨스트햄 팬이 기소돼 184파운드(약 29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한편 영국 검찰은 지난 6월 온라인상에서 축구 선수와 관련해 인종차별이나 혐오 발언을 한 혐의가 있는 축구 팬에게 경기장 출입 금지 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금까지 법원은 팬이 선수와 대면한 상황에서 벌인 범죄에 대해서만 경기장 출입 금지 명령을 내릴 수 있었는데 적용 범위가 ‘온라인 공간’으로 넓어진 것이다.

영국 검찰은 “최근 몇 년 동안 축구와 관련된 혐오 범죄가 늘어나고 있다”며 “새로운 지침은 축구장 출입 금지 명령을 내릴 수 있는 모든 사건에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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