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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한화의 주장이다’…각성한 하주석, 팀 6연패 탈출 이끈 ‘숨은 주역’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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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8 11:34
2022년 7월 8일 11시 34분
입력
2022-07-08 11:33
2022년 7월 8일 11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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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초 1사 주자 1루 상황, 1타점 안타를 친 한화 하주석이 기뻐하고 있다. 2021.9.9/뉴스1 © News1
지난 5일 대전 NC 다이노스전에서 치명적인 실책으로 패배의 단초를 제공했던 한화 이글스의 캡틴 하주석이 7일 NC전에서는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팀의 대역전승을 이끌었다.
하주석은 7일 경기에서 6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 4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이 경기에서 한화는 6회초까지 1-10으로 밀렸으나 6회말부터 따라 붙어 12-11 대역전승을 이뤄냈다. 주장 하주석도 모처럼 웃음을 지었다.
하주석의 얼굴에서 미소를 볼 수 있었던 것은 오랜만이다. 하주석은 지난달 16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8회말 삼진 후 방망이와 헬멧을 내던지는 등 거친 항의를 하다 퇴장 당했다.
당시 하주석이 던진 헬멧이 클레멘츠 코치의 머리에 맞으면서 비난 여론은 더 커졌고,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그에게 10경기 출장 정지를 내렸다.
이 징계로 2군으로 내려간 하주석은 18일 간 반성의 시간을 보내다 지난 5일 NC전에서 1군 복귀전을 치렀다. 타석에선 나쁘지 않았다. NC의 에이스 구창모를 상대로 2개의 안타를 뽑아내는 등 4타수 2안타로 제 몫을 했다.
그러나 0-0으로 맞서던 10회초 수비에서 하주석이 결정적인 실책을 범하며 권희동을 2루까지 보냈고, 이후 권희동이 결승 득점에 성공하며 하주석은 또 다시 고개를 떨궜다.
6일 하주석은 4타수 1안타에 더해 투수 실책을 묶어 두 차례 출루에 성공했다. 수비에서도 큰 흠은 없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팀 타선이 침묵하며 3-4로 패배, 하주석도 웃을 수 없었다.
그러나 7일은 달랐다. 2회 삼진을 당했던 하주석은 4회 3루타를 친 뒤 최재훈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6회에는 무사 1, 2루에서는 2루 땅볼을 쳤으나 야수 선택으로 출루했고, 이후 김태연과 최재훈의 연속 안타에 이어 권광민의 희생 플라이가 나오며 또 한 번 하주석이 홈을 밟았다.
7회 1사 1, 2루에서는 1타점 중전 안타를 때려냈고 이후 타선의 폭발하며 다시 하주석은 득점에 성공했다.
가장 빛났던 상황은 8회말이었다. 9-11로 밀리던 한화는 8회말 김인환의 기적 같은 투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이진영이 삼진을 당하며 다소 기세가 꺾였지만 이어 등장한 하주석이 세 번째 안타로 출루하며 기회를 이어 나갔다.
김태연의 볼넷으로 2루에 안착한 하주석은 박상언의 중전 안타 때 사력을 다해 달려 12-11로 앞서 나가는 역전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강재민이 9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으며 한화는 6연패의 사슬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팀의 주장으로서 그간 마음 고생이 심했을 하주석 역시 모처럼 팀 승리에 기여하며 환히 웃을 수 있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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