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치솟는 황의조…이번에는 포르투가 이적 제안

  • 뉴스1
  • 입력 2022년 7월 4일 08시 39분


프랑스 리그1에서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황의조(30·보르도)를 향한 유럽 구단들의 관심이 이어지는 가운데 ‘거상’ FC포르투(포르투갈)도 황의조 영입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4일(한국시간) “포르투가 황의조 영입을 위해 그의 소속팀 보르도에 이적을 제안했다. 포르투가 제안한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포르투가 황의조에게 관심을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달 포르투갈과 프랑스 언론들은 포르투가 황의조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고 전한 바 있다.

황의조는 현재 포르투뿐만 아니라 프랑스 리그1의 낭트, 스트라스부르, 몽펠리에를 비롯해 웨스트햄(잉글랜드), 샬케, 마인츠(이상 독일) 등의 관심을 받고 있다.

황의조는 지난 2019년 보르도로 이적, 첫 시즌 6골 2도움을 올렸다. 두 번째 시즌인 2020-21시즌에는 12골 3도움을 기록했다. 이어 2021-22시즌에는 팀이 리그 최하위로 강등되는 상황에서도 11골 2도움을 올려 자신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보르도는 재정상의 이유로 황의조를 이적시키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시즌 리그1 최하위에 그친 보르도는 보르도는 재정문제로 3부리그까지 강등되는 징계를 받았고 이런 배경 속에 황의조의 이탈이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보르도는 4000만유로(약 540억원)에 달하는 부채가 있다.

보르도의 강등 징계는 7월말 결정되는데 그때까지 구단은 선수들의 이적료 등을 통해 부채를 탕감하길 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보르도는 황의조를 비롯해 오나나 주니어, 세쿠마라, 알베르트 엘리스 등을 이적시켜 4000만유로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제라르 로페스 보르도 회장 역시 최근 레퀴프와의 인터뷰를 통해 황의조를 매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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