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사실상 전력 외로 분류…몬토요 감독 “복귀 말할 단계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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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찰리 몬토요 감독이 류현진을 한동안 전력 외 선수로 분류하기로 했다.

몬토요 감독은 13일(한국시간) 스포츠넷 캐나다 등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류현진의 복귀 시점을 말할 단계는 아니다. 지금 당장은 류현진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류현진의 시즌이 끝났다고 말할 수 없지만, (정상 가동까지는)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류현진은 지난 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4이닝 동안 58개의 공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류현진은 왼쪽 팔뚝 통증을 호소했고, 경기 후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후 류현진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닐 엘라트라체 박사를 만나 팔꿈치 검사를 받았다.

엘라트라체 박사는 류현진의 이전 소속팀 LA 다저스의 주치의다. 그는 지난 2015년 류현진의 어깨 수술을 집도한 바 있어 류현진의 상태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아는 인물이기도 하다.

류현진은 엘라트라체 박사를 만나 치료 계획을 세우고 복귀 시점을 잡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뚜렷한 치료법을 찾지 못하며 복귀를 기약할 수 없게 됐다.

류현진이 자리를 비운 사이 대체 선발 로스 스트리플링은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스트리플링은 이날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원정 경기에서 6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활약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지난 7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류현진 대신 선발 등판해 5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활약하며 승리 투수가 됐던 스트리플링은 2경기 연속 선발승을 챙겼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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