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24)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우승상금 1억8000만원)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다.
박민지는 10일 강원도 양양 설해원 더 레전드 코스(파72·663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2개를 쳐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이날 박민지는 10번홀에서 시작해 18번홀까지 7타를 줄이는 놀라운 집중력을 선보였다.
디펜딩챔피언 박민지는 대회 2연패에 도전하며, 시즌 2번째, KLPGA 투어 통산 12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또한 지난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2연패에 성공한 박민지는 시즌 두 번째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박민지는 “10번홀에서 출발했다. 전반홀이 끝났는데 7언더파였다. 29개를 처음 쳐봤다. ‘왜 이러지’ 싶을 정도로 치면 다 들어갔다. 지난주에 퍼트가 아쉽게 안들어갔는데 아쉬운만큼 이번주에 다 들어간 것 같다. 골프 때문에 지난 주에는 힘들었는데 보상이 되는구나 생각하면서 재밌게 경기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민지는 “이렇게 전반에 몰아친 것은 처음인 것 같다. 후반 넘어와서 8개홀 남았을 때 8언더여서 오늘 좀 치나 했더니 바로 보기가 나왔다. 방심했구나 싶었다. 나는 칭찬보다는 스스로에게 채찍질을 해야 잘 하는 스타일인 것 같다”고 웃었다.
곽보미(30)와 배소현(29), 김민주(20)는 6언더파 66타를 기록해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주는 1번 홀부터 7번 홀까지 버디를 기록하는 놀라운 경기 감각을 보여줬다.
김민주는 “티샷을 잘 쳐서 짧은 아이언을 많이 잡았다. 3m~5m 버디 찬스가 많아서 버디를 많이 잡았다. 퍼트도 잘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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