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풀(잉글랜드)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29일 오전 4시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2021∼2022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맞붙는다. 두 팀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만난 건 4년 만이다. 2017∼2018시즌 결승전에서는 레알 마드리드가 리버풀을 3-1로 꺾고 팀의 13번째 ‘빅이어’(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리버풀은 챔피언스리그 통산 6차례 정상에 올랐다. 리버풀보다 더 많이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들어 올린 팀은 레알 마드리드와 AC밀란(이탈리아·7회)뿐이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과 리그컵에서 우승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준우승에 그쳤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다면 트레블(3관왕)을 달성한다. 위르겐 클로프 리버풀 감독(55)은 2018∼2019시즌 리버풀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한 바 있다. 리버풀 핵심 선수는 손흥민(30·토트넘)과 함께 EPL 공동 득점왕에 오른 무함마드 살라흐(30)다. 살라흐는 EPL에서 23골, 챔피언스리그에서 8골을 터뜨렸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