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네 멀티골’ 리버풀, 맨시티 꺾고 10년만에 FA컵 결승

  • 뉴시스
  • 입력 2022년 4월 17일 08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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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와 치열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는 리버풀이 맨시티와 재대결에서 승리하고 10년만에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에 올랐다.

리버풀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 2021~22 FA컵 준결승전에서 사디오 마네의 멀티골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준우승을 차지했덪 지난 2011~12 시즌 이후 10년만에 FA컵 결승에 올라 첼시와 크리스탈 팰리스의 승자와 우승컵을 놓고 다투게 됐다. 반면 지난 주말 리버풀과 EPL 경기에서 비기며 여전히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맨시티는 리버풀과 재대결에서 패하며 트레블(3관왕) 달성이 좌절됐다.

리버풀은 전반에만 3골을 뽑으며 일찌감치 승리를 결정짓는 듯 했지만 맨시티의 후반 맹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리버풀은 전반 9분 앤드류 로버트슨의 크로스는 이흐라히마 코나테의 헤더로 앞서간데 이어 전반 17분 마네가 골키퍼가 잡은 공을 태클로 막으면서 득점으로 연결해 2-0 리드를 잡았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코나테 트렌트 알렉산더와 패스를 주고 받은 티아고 알칸타라의 측면 패스를 마네가 슈팅으로 연결하며 3-0까지 앞서갔다.

맨시티도 후반 들어 추격을 시작했다. 후반 2분 가브리엘 제주스가 내준 어시스트를 페널티지역 안쪽에서 잭 그릴리쉬가 슈팅으로 연결하며 추격의 신호탄을 쐈다. 2골차지만 언제라도 어느 팀이든 득점을 터뜨릴 수 있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그러나 맨시티의 두 번째 골이 너무 늦게 나왔다. 후반 추가시간 리버풀의 뒷공간을 공략한 리야드 마레즈의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흐른 것을 베르나르두 실바가 골로 만들어냈다. 맨시티는 1골차로 추격했지만 끝내 동점골까지 만들어내는데 실패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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