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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메달 2개에도 만족 못하는 최민정 홀로 맹훈련…시상식도 뒷전
뉴스1
업데이트
2022-02-15 09:24
2022년 2월 15일 09시 24분
입력
2022-02-15 09:23
2022년 2월 15일 09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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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중국 베이징 수도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 경기에서 최민정이 역주하고 있다. 2022.2.13/뉴스1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 최민정(24·성남시청)이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쉬지 않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15일 현재 한국 쇼트트랙은 지금까지 펼쳐진 7개의 종목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를 획득 중이다. 황대헌(23·강원도청/한국체대 졸업 예정)이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했고 최민정이 여자 1000m, 여자 대표팀이 3000m 여자 계주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4년 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여자 1500m와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최민정은 아직까지 베이징에서 금메달을 손에 넣지 못했다.
자신의 두 번째 올림픽에서 무관 위기에 놓인 최민정은 이를 악물었다. 지난 14일 오후 여자 3000m 계주 메달 세리머니 참석에 앞서 홀로 맹훈련을 진행했다.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14일 오후는 당초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만 스케이팅 훈련 일정이 계획됐다. 지난 13일 여자 계주 3000m 결승전을 뛴 여자 대표팀은 체력을 보충하기 위해 하루 휴식을 취하고 메달 플라자로 이동, 메달 세리머리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남자 선수들의 훈련이 진행된 훈련장 한 쪽에는 최민정이 있었다. 최민정은 남자 선수들이 스케이트장에 나오기 30여분 전부터 빙판 옆 지상에서 튜브를 이용한 근력 운동을 실시했다. 이어 러닝과 스트레칭 등으로 약 1시간 동안 묵묵히 땀을 흘렸다.
최민정의 개인 운동은 이번이 처음도 아니다. 최민정은 지난달 30일 베이징에 짐을 풀고 다음날부터 훈련을 시작한 뒤 누구보다 훈련에 집중했다. 때로는 모든 운동이 끝난 후 스케이트장 주변을 홀로 뛰는 등 남들보다 더 많은 땀을 흘렸다.
최민정과 대표팀에서 함께 훈련한 박장혁(24·스포츠토토)은 “최민정 컨디션이 유난히 좋다. 준비가 잘 된 모습이라 많이 기대가 된다”고 말할 정도로 대회에 맞춰 몸 상태를 끌어 올렸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역시 쇼트트랙은 대한민국이라는 말이 나오도록 하겠다”고 말한 최민정은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마지막 날까지 쉬지 않고 담금질을 이어가고 있다.
최민정은 16일 여자 1500m에 출전,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2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베이징=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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