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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아, 0.01초 차”…‘배추보이’ 이상호 4강행 좌절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2-02-08 17:23
2022년 2월 8일 17시 23분
입력
2022-02-08 16:33
2022년 2월 8일 16시 33분
이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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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커우(중국)=뉴시스] 8일 오전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 겐팅 스노우파크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남자 예선, 한국 이상호가 질주하고 있다. 2022.02.08. ⓒNewsis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의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배추보이’ 이상호(27·하이원)가 단 0.01초 차이로 아쉽게 패하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8일 이상호는 중국 장자커우 겐팅 스노파크 P&X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스노보드 알파인 남자 평행대회전 8강에서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의 빅토르 와일드에게 패했다.
이상호는 예선 1, 2차 시기에서 합계 1분 20초 54를 기록, 출전 선수 32명 중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16강에서는 다니엘레 바고자(이탈리아)를 0.92초 차이로 가볍게 제치며 8강에 올랐다.
16강에 이어 8강전에서도 레드코스를 선택한 이상호는 러시아의 스노보드 간판 와일드를 상대로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거침없이 가속을 붙이며 질주하던 그는 마지막 코스에서 보드 앞부분이 살짝 걸리며 0.01초 차이로 결승선에 늦게 들어갔다.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에서 한국 스키 사상 첫 은메달을 획득한 이상호는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 2연속 메달을 노렸으나 아쉽게 도전을 끝내게 됐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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