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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스포츠

또 4골차 승리… 김진규 - 백승호 - 권창훈 2경기 연속골

입력 2022-01-22 03:00업데이트 2022-01-2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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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몰도바 4-0으로 눌러… 조규성-김건희 투톱으로 내세워
‘황의조 원톱’ 벗어나 다양한 실험
벤투 감독, 후반 중간 6명 교체 투입… 최종예선 선발 위해 골고루 뛰게 해
“이번 전훈 결과 매우 만족스러워”
한국 축구대표팀 송민규(전북)가 21일 터키 안탈리아의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 몰도바와의 친선경기에서 상대 수비수를 피해 돌파하고 있다. 한국은 김진규, 백승호, 권창훈, 조영욱이 골을 넣어 4-0으로 이겼다. 아이슬란드전(5-1)에 이어 두 차례의 친선경기에서 4골 차 대승을 거둔 한국은 기분 좋게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 축구대표팀이 김진규(부산) 백승호(전북) 권창훈(김천 상무)의 두 경기 연속 골에 힘입어 몰도바를 4-0으로 이겼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1일 터키 안탈리아의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 몰도바와의 친선경기에서 신예들의 고른 활약으로 15일 아이슬란드전(5-1)에 이어 유럽 팀을 상대로 두 경기 연속 4골 차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3위로 몰도바(181위)보다 한 수 위 기량을 선보였다.

그동안 벤투 감독은 황의조(보르도) 등 원톱 공격수를 자주 활용했다. 하지만 이날 조규성(김천 상무)과 김건희(수원) 투 톱을 전방에 세우는 실험을 했다. 2선에는 권창훈 김진규 송민규(전북)를 세웠고 백승호에게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겼다. 김진수(전북) 김영권(울산) 박지수(김천 상무) 이용(전북)이 포백 수비수로 나섰고, 김승규(가시와 레이솔)가 골문을 지켰다.

한국은 전반 20분 김진규의 선제골로 골문을 열었다.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권창훈이 올린 크로스가 수비수들을 넘어 오자 골문 앞에 있던 김진규가 가볍게 밀어 넣었다. 아이슬란드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비롯해 1골 1도움을 기록했던 김진규는 2경기 연속 골을 넣으며 맹활약했다.

한국은 전반 33분 백승호의 프리킥으로 두 번째 골을 뽑았다. 백승호는 문전에서 얻은 프리킥을 수비벽 밑으로 낮게 깔아 차며 골 망을 흔들었다. 아이슬란드전에서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A매치 데뷔골을 넣은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골이다. 권창훈도 2-0으로 앞선 후반 3분 페널티 지역 안에서 조규성 김건희와 연달아 패스를 주고받으며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어 골을 성공시켰다. 권창훈도 두 경기 연속 골이다.

벤투 감독은 후반 17분 권창훈 조규성 이용 김진수를 빼고 조영욱(서울) 이동준 김태환 홍철(이상 울산)을 투입했고 이어 후반 26분 김영권 백승호 대신 권경원(성남) 고승범(김천 상무)을 뛰게 했다. 조영욱은 후반 추가 시간 페널티킥으로 A매치 데뷔골을 넣었다.

국내 선수들을 점검한 벤투 감독은 이번 친선경기를 바탕으로 유럽파 선수들을 포함해 27일 레바논, 다음 달 1일 시리아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 나설 선수들을 확정할 방침이다. 벤투 감독은 경기 뒤 “두 경기에서 보여준 경기력과 결과 모두 좋았다. 다른 전술 시스템을 썼음에도 선수들이 잘 이해했다”며 “이번 전지훈련은 상당히 좋은 시간이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원홍 전문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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